[시사의 창=조상연 기자] 경기도 긴급복지 핫라인이 개설 3년3개월 만에 상담 접수 2만6,696명을 돌파했다. 올해 11월 말 기준 누적 상담 인원이 이 수준에 달하며, 올해에만 9,323명이 상담을 받았다. 복지 관련 상담은 7,754명, 기타 문의는 1만8,972명으로 집계됐다.
용인시 기흥구 서농동 김영숙 씨(66·가명)는 발 부상으로 생계가 어려워 우울증까지 호소했으나 핫라인 상담 후 주민센터를 통해 생계비·주거비 지원을 받았다. 김 씨는 “주민센터 직원 등 나를 챙겨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가장 큰 힘”이라며 “삶의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수원 세모녀’ 사건 이후 2022년 8월25일 긴급복지 핫라인과 위기상담 통합 콜센터를 신설했다. 경기복G톡·긴급복지 누리집 등 4개 채널로 확대 운영 중이며, 복지상담 중 공적지원 2,356명, 민간지원 1,024명이 이뤄졌다.
고무적인 건 지역사회 제보다. 2022년 8~11월 제보 비율 10.9%(1,125명 중 123명)에서 올해 8~11월 25.1%(628명 중 158명)로 증가했다. 도는 주변 이웃 발견 시 4개 채널로 적극 제보를 당부했다.
도는 도민 제보 외에 빅데이터로 월세 취약가구 등 발굴도 병행 중이다. 올해 1~5월 기획발굴로 3,047명을 지원했다. 긴급복지 핫라인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의 핵심 채널로 자리 잡으며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조상연 기자(pasa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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