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 창=조상연 기자] 경기도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감사업무 전 과정을 디지털화한 ‘경기도 스마트 감사 플랫폼’을 완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1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도 스마트 감사 플랫폼 스타트데이’에 경기도의회, 행정안전부 감사관, 7개 시도 감사기관장 등 약 50명이 참석해 플랫폼의 혁신성을 확인했다.
‘경기도 스마트 감사 플랫폼 스타트데이’에 경기도의회, 행정안전부 감사관, 7개 시도 감사기관장 등 약 50명이 참석해 플랫폼의 혁신성을 확인했다.(경기도 제공)
경기도 감사위원회는 감사계획 수립부터 결과 심의, 이행상황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플랫폼 내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 문서 작성·검토·증거자료 관리를 직원별 분산 처리하던 구조를 디지털화해 누구나 쉽게 접근·공유 가능하게 했다. 부서 간 칸막이 행정을 해소하며 감사업무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일 전망이다.
플랫폼은 과거 감사사례를 분석해 위법 가능성이 높은 사례를 자동 도출하고, AI 기반 자연어 질의를 지원한다. “A시 교통 관련 감사사례는 무엇인가” 또는 “00년도 B시 감사결과서 보여줘” 같은 질의에 즉시 응답하며 문서 초안 작성도 돕는다. 자료 제출 창구 일원화, 타 기관 사례 조회, 조달 데이터 검색 등 기능으로 감사자와 수감기관 부담을 줄인다.
최일동 행정안전부 감사관은 “경기도 사례는 경험·직관 중심에서 디지털·AI 기반 감사로 전환하는 방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박상현 경기도의원은 “데이터·AI 활용으로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수감기관 공무원 업무 부담을 줄일 것”이라며 지원을 약속했다. 안상섭 경기도 감사위원장은 “전국 지자체 디지털 감사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며 “AI·데이터 혁신을 지속해 도민 신뢰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해 9월 감사위원회 출범과 데이터감사 전담조직 신설 후 시스템 구축, AI 법률자문 도입, RPA 개발 등 과제를 추진했다. 이번 플랫폼으로 경기도 스마트 감사 플랫폼은 청렴 행정의 핵심 도구로 자리 잡으며 전국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조상연 기자(pasa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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