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토)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열린 '2025 신한투자증권 GTOUR 챔피언십' 대상시상식에서 (왼쪽부터)골프존 박강수 대표, 25시즌 대상 이용희,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 영업본부 박세현 본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골프존이 지난 20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연 ‘2025 신한투자증권 GTOUR 챔피언십’에서 이준희가 최종합계 27언더파로 정상에 올랐다. 이준희는 1라운드 13언더파에 이어 2라운드 14언더파를 몰아치며 생애 첫 GTOUR 챔피언십 우승을 가져갔다.

이번 대회는 25시즌을 결산하는 파이널 이벤트로, 올 시즌 활약한 60명이 컷오프 없이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맞붙었다. 총상금은 1억 2천만원으로 책정됐고, 경기는 골프존 투비전NX 투어 모드에서 진행됐다.

가상 코스는 필리핀 카비테주 트레세 마르티레스에 위치한 셔우드 힐스 골프클럽을 구현해 사용했다. 셔우드 힐스는 잭 니클라우스 설계 코스로 알려져 있으며, ‘필리핀 최고 코스’ 평가 이력도 거론된다.

이준희는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쓸어 담았고, 12번홀과 15번홀에서 이글을 더하며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다. 공동 2위권에서 출발해 ‘한 방’으로 판을 바꾸는 역전극이었고, 이용희가 단독 2위, 최민욱이 단독 3위로 뒤를 이었다.

시상식에선 시즌 타이틀도 확정됐다. 대상과 상금왕은 이용희가 동시 석권했다. 이용희는 대상포인트 1만8110점으로 대상을 차지했고, 상금도 8054만원으로 시즌 1위를 기록했다. 신인상은 김준형(신인 포인트 6810점), 팬 투표로 정해지는 인기상은 김홍택이 받았다.

챔피언십 우승자 이준희에게는 우승상금 2500만원이 지급됐고, 대상·신인상 포인트 각 4000점과 함께 2026~2027시즌 정규대회 시드 2년 혜택도 부여됐다. 골프에서 흔히 말하는 ‘끝이 좋아야 다 좋다(有終之美)’를 가장 극적으로 증명한 장면으로 남았다.

골프존은 25시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메이저 성격 대회 신설, 4K 중계 환경 구축 등을 내세우며 콘텐츠 몰입도를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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