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구 회장(우측)이 ‘올해의 인천인 대상'을 수상하고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좌측)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영종총연) 이재구 공동대표가 인천을 빛낸 인물로 선정됐다. 인천시와 인천사랑운동센터는 지난 16일 송도컨벤시아에서 ‘2025 올해의 인천인 대상’ 시상식을 열고, 이재구(국경없는학교짓기 대표)를 개인 부문 수상자로 발표했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수상을 “300만 인천시민이 선택한 자랑스러운 인천인”이라는 의미로 해석하며, 영종총연의 성과로도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인천시는 후보 추천과 심사 과정을 거쳐 수상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재구는 영종 지역 현안의 최전선에서 활동해 왔다.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운동 위원장, 영종도 330만 평 수용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 영종도 생활체육연합회 회장, 영종축구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영종총연 공동대표와 영종생태갯벌여행 공동대표로 지역 균형발전·환경·체육 분야 의제를 꾸준히 밀어붙여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영종 지역 통행료 문제와 관련해 영종 지역 단체 활동 과정에서 그의 이름이 공식 자료에도 등장한다.
이재구 회장의 활동은 지역에만 머물지 않았다. 그는 사단법인 ‘국경없는 학교짓기’를 이끌며 네팔 대지진 당시 학교 재건 봉사에서 출발해, 몽골·베트남·캄보디아 등지에서 학교·교실·도서관 지원과 교육환경 개선을 이어왔다. 단체 측 자료에는 2015년 네팔을 시작으로 여러 국가에서 교육시설 지원을 확장해 온 흐름이 정리돼 있다.
지역 인사들 사이에서는 “공든 탑이 무너지랴”라는 말처럼, 장기간 축적된 현장형 헌신이 이번 수상으로 결실을 봤다는 반응이 나온다.
문학 활동도 눈에 띈다. 그는 장편소설 『포기할 자유』를 출간하며 작가로 이름을 올렸고, 주요 서점 정보에도 저자 이력과 작품 소개가 확인된다. 주변에 따르면 『포기할 자유』는 8쇄까지 이어진 베스트셀러로 거론되며, 인세의 상당 부분을 ‘국경없는 학교짓기’에 기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단체 공식 채널에는 인세 후원 소식이 게시된 바 있다.
또한 그는 새 소설 가칭『비상하는 새들에게는 국경이 없다!』를 집필 중이며, 사회공헌과 창작을 병행하는 ‘베스트셀러 작가’로서의 위상도 굳히고 있다는 이야기가 지역 커뮤니티에서 확산되고 있다. “일석이조”라는 말이 어울리는 행보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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