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국토부 ‘대중교통 시책평가’ 종합 1위


[시사의창=원희경 기자] 하동군이 19일 서울 그랜드힐컨벤션에서 열린 ‘2025년 대중교통 시책평가 시상식’에서 군(郡) 부문 종합 1위를 차지해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하동군은 종합평가 1위와 우수 시책 ‘최우수’를 동시에 거머쥐며 대중교통 정책 성과를 한 번에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는 전국 160개 지자체를 특별·광역시, 인구 30만 이상 도시, 인구 30만 미만 도시, 군 지역 등 4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고, 하동군은 군 지역 그룹 76개 지자체 가운데 최고점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대중교통 시책평가는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제도이며, 홀수년에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하동군이 ‘최우수 시책’으로 내세운 핵심은 ‘전국 최초 농촌형 자율주행버스’ 도입이다. 군은 읍내 순환 구간에 자율주행 셔틀을 시범 운행하겠다고 밝힌 뒤, 이후 정식 운행까지 이어가며 농촌 교통 접근성의 약점을 기술로 메우는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강조해 왔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다”는 구호가 허언이 되지 않으려면, 이런 실험이 ‘안전’과 ‘일상성’에서 증명돼야 한다는 점도 함께 남는다.

하동군은 2021년 37위, 2023년 10위를 거쳐 2025년 1위까지 올라섰다는 점을 부각했다. 단발성 성과가 아니라 정책의 질을 계단처럼 끌어올렸다는 주장이다. 군은 ‘대중교통 불편 제로화’를 군정 기조로 내걸고 노선 개편과 이용자 편의 개선을 누적해 왔다고 덧붙였다.

원희경 기자 chang-m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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