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 창=조상연 기자] 경기도가 주민 공동체 주도로 마을 내 생활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자원순환마을’ 18개를 올해 운영해 총 30.6톤(3만620kg)의 폐기물을 분리배출·재활용했다고 19일 밝혔다.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2025년 자원순환마을 만들기 성과공유회’를 열고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경기도 제공)
도는 지난 18일 수원시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2025년 자원순환마을 만들기 성과공유회’를 열고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2~3월 공모로 선정된 18개 마을에 마을당 최대 2천만~3천만 원을 지원하며 민관협력 거버넌스 178개를 조성하고 주민참여 프로그램 549회를 운영해 3만4453명이 참여했다.
김포시 장기동 바비사랑방은 ‘바비바채’ 환경교육으로 자원순환제품 사용을 활성화했고, 시흥시 장곡동 마을문화교육공동체 ‘담다’는 어린이집·학부모 대상 교육과 지역축제 부스를 운영했다.
파주시 연풍리 연풍상인회는 주민 대상 자원순환·업사이클링 교육과 분리수거 배출함 설치를 추진했다. 이로 인해 탄소 저감량 12만7962kg을 달성했다.
행사에서는 김포시 장기동 바비사랑방, 시흥시 장곡동 담다, 파주시 연풍리 연풍상인회, 양평군 증동1리 대아초 생태환경위원회 등 우수 4개 마을에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토크콘서트에서 주민들이 분리배출 개선과 순환문화 조성 과정을 공유했으며, 행사장 로비에는 종이 소재 마을별 전시벽 18개와 자원순환마을 지도를 설치해 호응을 얻었다.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포토존과 조형물이 인기를 끌었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자원순환마을 사업은 주민이 주체가 되어 생활 속 순환 문화를 만드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도민과 함께하는 자원순환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조상연 기자(pasa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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