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임실군의 내년도 살림 규모가 지난 19일 군의회 의결을 통해 5,229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임실군청


이는 올해 본예산 5,072억원보다 157억원, 3.11% 증가한 규모로, 임실군은 본예산 기준 5년 연속 5,000억원 시대를 이어가게 됐다.

분야별 예산을 보면 사회복지 분야가 1,063억원으로 전체의 20.33%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고, 농림해양수산 분야 934억원(17.85%),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656억원(12.54%), 환경 분야 581억원(11.11%), 문화 및 관광 분야 383억원(7.33%) 순으로 편성됐다. 안전, 교육, 보건, 교통·물류, 산업 분야까지 전 영역에 걸쳐 균형 있는 재정 배분이 이뤄졌다.

관광 분야에서는 ‘천만관광 명품도시 임실’ 실현을 목표로 치즈아이랜드 조성사업에 46억원,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35억원, 세계명견 테마랜드 조성사업 22억원, 옥정호 생태탐방로 순환체계 구축사업 13억원, 민관상생 투자협약사업 8억원, 임실 장미축제 개최에 3억4천만원이 반영됐다.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도 이어진다. 관정개발 16억원,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15억원,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14억원, 귀농귀촌 임시거주시설 조성사업 7억원,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사업과 농기계 임대사업에 각각 5억원, 농작업 대행 작업단 운영에 3억원이 편성됐다.

지방소멸 대응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도 예산의 큰 축을 이룬다. 오수지구 도시재생 활성화사업에 114억원, 오수면 소재지권 LPG 배관망 구축사업 35억원, 관촌면 행복누리원 건립사업 30억원, 강진지구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 25억원, 운암면 쌍암지구 앞들 개발사업 23억원, 임실 정주활력센터 건립사업 20억원이 반영됐다.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임실역 KTX 정차를 위한 설계비 4억원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어르신 이미용 및 목욕비 지원사업, 노인일자리 지원사업, 다문화가정 친정방문사업 등 공동체 기반 복지사업이 편성됐으며, 장애인, 고령자, 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예산도 함께 담겼다.

심민 군수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군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을 담아내기 위해 고민을 거듭했다”며 “편성된 예산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해 민선 8기 임실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