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라오스 기술통신부(Ministry of Technology and Communications) 방한단이 17일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에 위치한 SW미래채움 전북센터를 방문해 디지털 교육 콘텐츠와 신기술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살펴봤다.
라오스 기술통신부 방한단, SW미래채움 전북센터 방문
이번 방문은 라오스 IT 정책 입안자와 기업인의 산업 디지털 전환 역량 강화를 위한 방한 연수 일정의 하나로 진행됐다.
방한단은 기술통신부 차관과 국장급 공무원 8명, 현지 IT기업인 8명 등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SW미래채움 전북센터에서 AI·SW 기반 체험형 교육 콘텐츠와 디지털 인재 양성 사례를 둘러보고, 실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운영 방식과 기술 구현 수준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체험 과정에서 방한단은 한국의 디지털 교육 인프라가 현장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신기술을 교육 콘텐츠에 접목하는 방식과 단계별 학습 구조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며, 프로그램 설계와 운영 노하우에 대한 질문을 이어갔다.
일부 참가자들은 “기술을 익히는 과정이 직관적이고 흥미로워 청소년 교육과 인재 양성에 모두 활용 가능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라오스 방한단은 체험형 콘텐츠의 교육 효과와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자국 내에서도 유사한 디지털 교육·체험 모델을 도입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측은 디지털 교육과 인재 양성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고, 라오스 현지 여건에 맞는 모델 확산과 공동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남원시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글로컬대학 입시 제도와 교육 환경을 설명하기 위해 향후 라오스를 직접 방문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를 통해 교육과 인재 양성 분야에서 일회성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번 방한 교류 프로그램은 한국의 산업 디지털 전환 전략과 지역 기반 기술 사업화, 인재 양성 사례를 공유하고, 한-라 IT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과 네트워킹을 통해 라오스 IT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양국 간 협력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한편, 라오스 방한단은 서울과 수원, 전북 일대를 순회하며 한국의 산업 디지털 전환 정책과 테크노파크 운영 사례,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디지털 전환 모델을 오는 20일까지 살펴볼 예정이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