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이믿음기자] 사회공헌 인정기관 최고 등급(A+)으로 선정된 우산신용협동조합이 지난 17일 지역사회 연대의 가치를 실천하며 고려인동포를 위한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우산신협은 광주 광산구 월곡동에 위치한 ‘역사마을 1번지’ 광주 고려인마을을 방문해 겨울철 생활이 어려운 고려인동포 가정과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사랑의 이불 50채를 전달했다.
이번 나눔은 우산신협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온 세상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난방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이주민 가정의 생활 안정을 돕고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산신협이 고려인마을에 사랑의 이불 50채를 전달했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이날 전달식에는 임수정 우산신협 전무를 비롯해 관내 지점장과 임직원들이 함께 참석해 고려인동포들의 정착 현황과 생활 여건을 직접 살피고,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이주민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바람을 경청하는 공감과 연대의 장으로 진행됐다.
우산신협은 2019년부터 신협사회공헌재단과 함께 광주 고려인마을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고려인 청소년문화센터 개보수 지원을 시작으로, 청소년과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옥상정원 조성 후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내에 입국한 고려인동포들을 위한 온열매트 및 항공권 지원 등 단발성 후원을 넘어선 장기적·지속적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이 같은 실천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은 우산신협이 2025년 보건복지부 사회공헌 인정기관 가운데 최고 등급인 A+등급으로 선정되는 데에도 주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했다. 우산신협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 영역에서 지역 현안을 반영한 실행 중심의 사회공헌 체계를 구축하고, 윤리와 책임경영을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수정 전무는 “사회공헌 인정기관 A+등급은 결과가 아니라, 지역과 함께 걸어온 과정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금융을 넘어 사람과 공동체를 잇는 협동조합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산신용협동조합은 이번 사회공헌 인정기관 선정을 계기로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믿음기자 sctm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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