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복합커뮤니티센터, 크리스마스 포토존·체험 행사 운영 / 부안군 제공

[시사의창=최진수기자]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이 연말을 앞두고 ‘원도심에 사람 발길을 묶는’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꺼내 들었다. 부안군은 오는 12월 21일(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부안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주민·청소년·가족 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포토존 조성과 연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안복합커뮤니티센터, 크리스마스 포토존·체험 행사 운영 / 부안군 제공

이번 행사는 도시재생 거점 공간인 부안복합커뮤니티센터 1층을 무대로 한다. 행정·사업 중심의 공간을 ‘계절이 묻어나는 생활문화 공간’으로 바꿔,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모이고 소통하도록 판을 깔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부안군 청소년문화의집과 연계해 청소년 참여를 확대한 점이 눈에 띈다. 세대별로 흩어져 있던 원도심의 시간을 한 공간에 겹쳐 놓고, 가족과 이웃이 함께 움직이게 만드는 구조다.

1층에 트리·조명 포토존…찍고, 바로 인화까지

행사 당일 센터 1층에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조명, 소품을 활용한 연말 분위기 포토존이 조성된다. 방문객은 별도 제한 없이 자유롭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고, 전문 촬영 공간을 활용해 즉석 사진 인화 서비스도 제공된다. 연말의 한 장면을 휴대폰 화면 속에만 두지 않고 ‘손에 쥐는 기록’으로 남기게 하겠다는 것이다.

손으로 만드는 연말…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참여형 프로그램

체험 프로그램은 ‘쉽고, 함께 만들 수 있는 것’으로 꾸렸다. 모루 미니 트리 만들기, 양말목 리스 만들기, 석고 방향제 만들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활동이 준비된다. 단순한 만들기 체험을 넘어, 같은 테이블에 앉아 손을 움직이며 자연스럽게 대화가 트이는 방식이다. 가족은 물론, 동네에서 마주친 이웃도 ‘같이 참여해도 어색하지 않은’ 연말 문화행사로 설계됐다.

부안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복합커뮤니티센터가 특정 행사가 있을 때만 열리는 공간이 아니라, 계절과 일상에 맞춰 주민이 찾는 원도심 생활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도시재생 거점 공간이 계절과 일상에 맞춰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찾는 생활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연말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원도심에 활력을 더하고 지역 공동체의 소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12월 21일(일) 오후 1시~5시, 부안복합커뮤니티센터 1층에서 진행되며, 크리스마스 포토존 운영과 즉석 인화 서비스, 미니 트리·리스·석고 방향제 만들기 체험으로 구성된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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