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 창=조상연 기자] 수원특례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6년도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2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 시는 수원화성과 행궁동 일원을 중심으로 관광 이동·시설 이용·정보 접근에 제약이 없는 무장애 관광환경을 갖추고, 화성행궁을 열린 관광지로 정비할 계획이다.​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이 ‘2026 열린관광지 조성 및 무장애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수원시 제공)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공모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 가족 등 모든 관광객이 이동과 관광시설 이용, 정보 접근에서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열린 관광’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문체부는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부문에서 1개 지방정부(국비 40억 원)와 ‘열린 관광지’ 부문에서 13개 지방정부(각 2억 5000만 원)를 선정했으며, 수원시는 두 부문 모두에 이름을 올려 총 42억 50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열린 관광지 사업 대상지는 화성행궁이다. 수원시는 2026년까지 화성행궁 별주 배수 개선, ‘태평성대’ 프로그램 운영, QR(큐알) 기반 안내 서비스 강화 등 방문객 편의와 체험 프로그램을 동시에 확대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디지털 안내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장애인과 외국인을 포함한 다양한 방문객이 정보 접근성을 높게 체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은 수원화성과 행궁동 일원에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신규 탈거리 도입 ▲내구연한이 도래한 화성어차 교체 ▲시티버스 도입 ▲관광코스 상품 개발 ▲수원화성 내 안내체계 디자인 개발·구축 ▲민간 관광 관련 시설 편의성 개선 등이다. 시는 이를 통해 수원화성 일대 주요 관광 거점 간 이동 편의를 높이고, 야간·테마형 관광상품 개발로 체류형 관광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수원시는 지난 16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무장애 관광 거버넌스 총회’에서 한국관광공사와 ‘2026 열린관광지 조성 및 무장애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이 참석해 중앙·지방 간 협력을 통한 무장애 관광 활성화와 수원형 열린 관광도시 조성 의지를 강조했다.​

조상연 기자(pasa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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