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장수군이 산림청 주관 ‘2025년 산림휴양분야 우수사례 발굴 평가’에서 산림휴양 분야 최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장수군 산림휴양 체류형 관광 모델 산림청 최우수사례 선정
산림자원을 중심으로 축제와 스포츠를 결합한 체류형 관광 운영 성과가 전국 단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지역 활성화와 산림휴양 서비스 품질 향상을 목표로 전국 국립자연휴양림 관리소와 16개 시·도, 산림휴양복지협회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산림청은 접수된 우수사례 24건을 대상으로 추진 성과와 파급 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최우수사례 1건과 우수사례 5건을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장수군 자연휴양림 운영 사례가 최우수사례로 이름을 올렸다.
장수군은 군 대표 여름축제인 ‘쿨밸리페스티벌’과 산악레포츠 대회인 ‘장수트레일레이스’를 자연휴양림 공간에서 함께 운영하며 산림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모델을 구축해 왔다.
와룡·방화동자연휴양림을 중심으로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스포츠와 생태관광을 연계한 운영 체계를 정착시킨 점이 주요 성과로 꼽혔다.
특히 전국 트레일러너들이 참여하는 쿨밸리트레일레이스 코스에 방화동자연휴양림을 포함하고, 대회 일정도 쿨밸리페스티벌 기간에 맞춰 운영함으로써 자연휴양림과 축제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했다.
방화동자연휴양림을 트레일레이스의 골인지점으로 활용하면서 참가자와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축제 공간으로 유입되는 구조를 만든 점이 주목받았다.
대회를 마친 선수들이 자연휴양림 계곡에서 휴식을 취한 뒤 축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동선을 구성해 체류 시간을 늘렸고, 이 과정에서 지역 농특산물 판매와 주민 참여 프로그램도 자연스럽게 연계됐다.
장수군은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한 주민참여형 관광 모델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석원 산림과장은 “산악지역이라는 지형적 여건 속에서도 산림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운영체계가 산림청 최우수사례로 선정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장수군 자연휴양림만의 특색 있는 휴양환경과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과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