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일환으로 아동돌봄을 하고 있는 신중년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5년 상반기 지방자치단체 일자리사업 평가’에서 서울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는 사업 추진 실적과 우수사례의 구체성을 종합 검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안부는 채용 인원 증가율, 집행 속도와 목표 달성도 등 정량 지표와 우수사례 추진 내용을 반영한 정성 지표를 함께 평가했다. 송파구는 모든 항목에서 균형 있게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최종 우수 지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송파구는 상반기 동안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을 핵심 축으로 문화유산시설·근린공원 관리 등 다양한 일자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신속한 집행과 목표 실적 달성이 두드러져 평가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은 2021년부터 민·관 협력 방식으로 추진해온 사업으로, 50~69세 신중년에게 퇴직 이후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동 돌봄, 도서관리, 스포츠 지도, 발레·축구·드론 등 지역 수요 기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기관의 인력 공백을 메우고 참여자의 사회적 관계망을 강화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발레 지도하는 모습


올해 상반기에는 34명의 신중년이 관내 19개 기관에서 활동했다. 참여자들이 단순 단기 근로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기관과 협력하며 유대감을 형성한 점은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사업의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기관 위탁 방식에서 구 직접 운영 체제로 전환하며 참여 기관을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

송파구는 우수지자체 선정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3천만 원을 확보해 향후 지역 일자리 정책 추진에 필요한 재원을 추가적으로 확보하는 데도 성과를 거뒀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구의 일자리 정책이 실질적 성과로 입증된 만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신중년을 포함한 모든 구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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