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임실군이 전북특별자치도가 실시한 2025년 미세먼지 저감 시군 종합 평가에서 2년 연속 도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2025년 1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이번 평가는 미세먼지 저감 실적과 계절관리제 이행 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한 결과다.
평가는 비상저감조치 이행, 노후 경유차 저공해 조치, 친환경차 보급 확대, 계절관리제 이행 등 7개 분야 28개 지표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임실군은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과 국가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에 발맞춘 정책 추진으로 전반적인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은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과 연계해 계절관리제 이행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이장회보와 영농교육 현장 홍보를 통해 군민 인식 제고에 힘써 왔다.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확대와 저공해 조치,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 미세먼지 불법 배출 예방 감시원 운영을 통한 불법소각 상시 단속,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신속한 현장 대응체계 가동 등 실행 중심의 정책을 지속해 대기질 개선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이번 성과는 행정의 정책 추진과 군민의 참여가 결합된 결과로 분석된다. 임실군은 ‘기후위기 대응 그린리더 임실N탄소중립’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60% 감축한다는 목표 아래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중립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공회전 단속,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점검 강화, 민간감시단 운영, 진공 노면 청소차와 고압세척기 운용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대응이 확산되는 가운데, 임실군은 도내 선도 사례로서 생활권 중심 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우수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심 민 군수는 “2년 연속 미세먼지 저감 최우수기관 선정은 군민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불법소각 근절과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 생활권 미세먼지 관리 강화를 통해 군민이 체감하는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