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지난 12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광주전남본부와 ‘2026년 노인 일자리 선도모델 사업’ 협약식을 하고 고령층의 사회참여 확대와 지속 가능한 일자리 기반 조성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나주시가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손잡고 지역 특성에 맞춘 고품질 노인 일자리 확대에 본격 나선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지난 12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광주전남본부와 ‘2026년 노인 일자리 선도모델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고령층의 사회참여 확대와 지속 가능한 일자리 기반 조성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공공서비스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전문형 노인 일자리를 확대해 어르신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나주시 관련 부서 담당자들도 함께 참석해 분야별 추진 방향과 협력 체계를 논의했다.

나주시는 2024년부터 3년째 노인 일자리 선도모델 사업을 추진하며 정책 성과를 축적해 왔다. 확보한 국비를 활용해 관내 경로당에 김치냉장고를 보급하는 등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 정책을 꾸준히 확대해 온 점도 주목받고 있다.

시는 2026년을 목표로 돌봄, 환경, 안전, 시설관리, 지역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다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노인 일자리를 발굴할 계획이다. 부서별 세부 수요를 반영한 기능형·서비스형·공공 현장형 일자리를 확대하고, 참여자 근무 환경 개선과 역량 강화 교육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신규 일자리 유형 발굴과 사업 운영·모니터링 강화, 참여자 안전 관리 체계 구축 등을 함께 추진하며 선도모델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나주시는 내년 1월부터 세부 운영 계획을 확정하고 참여자 모집을 시작해, 2026년 선도모델 사업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안정적인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일하는 노년’의 선도적 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번 선도모델 사업은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확대를 넘어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공공서비스 분야의 전문 일자리를 키워가는 의미 있는 정책”이라며 “고령층이 더 오래,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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