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람혁신도시의 빈 상가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정보기술 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혁신도시 내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임차료를 지원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나주시는 정보기술 기반 산업을 혁신도시의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해 기업 집적과 창업 생태계 확산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빛가람혁신도시 전경.[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나주시가 빛가람혁신도시의 빈 상가 문제를 해소하고 정보기술 기반 기업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건물임대보조금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혁신도시를 정보기술 산업의 핵심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고, 기업 집적과 창업 생태계 확산을 도모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빛가람혁신도시 구역 내 정보기술(IT) 업종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관내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상시근로자 3인 이상을 고용한 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공고일 이후 연 300만 원 이상(월 임차료 합계 기준)의 비주거용 사무실을 임차한 경우에 한해 지원 대상이 된다.

선정된 기업에는 연 임차액의 50% 범위에서 최대 2천만 원까지 임대보조금이 지급되며, 지원 기간은 최대 2년이다. 보조금은 임차계약 이후 연 단위 사후정산 방식으로 집행된다.

나주시는 전략적 발굴·유치기업과 관외 이전기업, 그리고 혁신도시 상가 공실률이 높은 빛가람행정복지센터 인근 입주 기업을 우선 지원해 기업 집적 효과를 높이고 기술 기반 창업 생태계 조성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정보기술 기업의 혁신도시 내 안정적인 정착과 확장을 돕는 동시에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중심 산업 구조로의 전환을 앞당겨 지역경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나주시는 기업 지원 정책 간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사업 대상을 구분해 운영한다.

공공기관 연관 산업 기업 유치 지원사업은 혁신도시 클러스터 부지 내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이번 건물임대보조금 지원사업은 클러스터 부지 외 혁신도시 내 정보기술 업종 기업을 지원해 혁신도시 전반의 균형 있는 기업 입지 확산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나주시 윤병태 시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혁신도시 빈 상가 문제 해결과 정보기술 기업 유치·육성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중요한 정책”이라며 “AI·데이터 기반 산업 생태계를 강화해 지역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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