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법정스님의 삶과 정신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인문 체험 프로그램 「법정스님의 자취를 걷다, 듣다」를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송광사 불일암 일원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사의창=신민철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법정스님의 삶과 정신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인문 체험 프로그램 「법정스님의 자취를 걷다, 듣다」를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송광사 불일암 일원에서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법정스님의 수행 터전이었던 불일암에서 진행되는 시민 참여형 인문 프로그램으로, 총 2회에 걸쳐 회당 25명씩 운영돼 모두 50여 명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18일까지 전화 또는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예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법정스님 빠삐용 의자’와 함께 소개돼 의미를 더한다. ‘법정스님 빠삐용 의자’는 법정스님이 수행과 사유의 시간을 보냈던 상징적 공간으로, 스님의 소박한 삶과 무소유 정신을 대표하는 문화적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법정스님의 수행 여정을 따라 걷는 ‘무소유길 걷기’를 시작으로, 스님의 삶과 사상을 조명하는 ‘불일암 숲속 인문학’ 강의, 고요 속에서 차와 함께 명상과 성찰의 시간을 갖는 ‘침묵과 차의 시간’ 등으로 구성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법정스님 빠삐용 의자’와 함께 법정스님의 정신을 깊이 공감하고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원을 활용한 시민 중심의 인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민철 기자 skm1006@naver.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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