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장수군이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한 ‘2025년 청소년정책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장수군, 2025년 청소년정책 우수지자체 평가 ‘국무총리상’ 수상


표창 전수식은 지난 10일 서울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전국 19개 지자체가 참석한 가운데 우수사례 발표와 성과 공유 워크숍이 함께 진행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시도와 22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국정과제와의 연계성, 청소년 정책의 체계성, 정책 효과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정부 차원의 평가다. 장수군은 청소년 인구가 적은 농촌 지역이라는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인 정책 기반 구축과 참여 활성화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수군은 ‘건전한 미래, 창의적인 청소년’이라는 비전을 중심으로 청소년을 정책의 수혜 대상이 아닌 정책의 주체로 세우는 방향의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청소년이 스스로 의견을 제시하고 지역사회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점이 이번 수상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청소년 정책제안대회와 군수와의 대화 등 직접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이 지역 현안을 제안하고 토론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이 과정에서 제안된 아이디어는 실제 정책으로 이어져 청소년 바우처 사용 편의성 개선과 청소년 전용공간 운영시간 확대 등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또한 장수군은 지역 내 청소년시설과 관련 단체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청소년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했다. 농촌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예체능 분야 교육 기회를 제공한 점도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성과로 평가됐다.

이정우 장수군 부군수는 “이번 국무총리 표창은 장수군 청소년 정책이 국가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역 청소년과 학부모, 현장에서 함께 노력해 준 관계자 모두가 함께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장수에서 꿈을 찾고 키우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