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은 14일 “함평양서파충류 생태공원에서 어린이와 가족 방문객을 대상으로 ‘뱀 허물 만지기 체험 프로그램’을 연중 상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사의창=오명석 기자] 전남 함평군의 대표 생태관광 명소인 함평양서파충류생태공원이 어린이와 가족 방문객을 위한 이색 체험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함평군(군수 이상익)은 “함평양서파충류생태공원에서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 ‘뱀 허물 만지기 체험 프로그램’을 연중 상시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함평양서파충류생태공원은 도마뱀과 거북, 뱀 등 다양한 양서·파충류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전시와 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생물의 서식 환경과 생태적 특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개와 고양이 등 익숙한 동물 중심의 체험을 넘어 다양한 생물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생명 존중과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적 역할을 수행하며 평소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뱀 허물 만지기 체험 프로그램’은 최근 동물보호법 강화와 동물복지 인식 확산으로 동물과 직접 접촉하는 체험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면서도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대안형 체험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체험은 생물을 자극하지 않아 동물복지를 침해하지 않으며, 아이들에게도 위험성이 거의 없어 보호자들의 만족도 역시 높은 편이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뱀에 대해 갖고 있던 막연한 두려움을 줄이고, 생태적 가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체험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생각보다 부드럽고 가벼워서 신기하다”, “무섭기만 했던 뱀이 이제는 더 알고 싶은 동물이 됐다”는 반응을 보이며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함평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함평을 전국적인 생태교육·동물복지 선도 지역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양서파충류생태공원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명석 기자 23483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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