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는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 예방 및 건설 현장의 구조적 안전관리 강화 차원에서 최근 점검을 완료한 관내 공공시설물 공사 현장과 주택건설 사업장에 대한 긴급 재점검에 나섰다. 사진은 관내 공공시설 사업장 주택건설 사업장 긴급 현안 점검 모습.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광주광역시 남구가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를 계기로 중대재해 예방과 건설 현장의 구조적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관내 공공시설물 공사 현장과 주택건설 사업장에 대한 긴급 재점검에 돌입했다.

이미 점검을 마친 현장까지 다시 살피는 ‘이중 점검’ 체계를 가동하며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3일 남구에 따르면 김병내 구청장은 지난 12일 지방자치단체 발주 공사 현장을 비롯해 관내에서 진행 중인 모든 건설 현장에 대한 재점검을 긴급 지시하고, 중대재해 예방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남구는 소관 부서장을 긴급 소집해 같은 날 오후 3시 30분 구청 1층 열린민원실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공공시설물 공사 현장과 주택건설 사업장의 안전관리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현재 남구 관내 공공시설물 공사는 국민체육센터와 시간우체국 신축, 백운광장 공영주차장 및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 대지지구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 구소신장지구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 효덕동 행정복합센터, 진월동 고압송전탑 이설 등 7곳에서 진행 중이다. 이들 공사장은 지난 9월부터 12월 3일까지 안전 점검을 완료했으며, 다음 주 추가 재점검이 예정돼 있다.

주택건설 사업장도 관리 대상이다. 남양휴튼 3차, 두산위브 트레지움, 송암공원 중흥S클래스·SK VIEW, 진월 더 리브 라포레, 봉선동 르오네트 2차 등 5곳의 현장은 지난 11월 말 점검을 마친 데 이어, 지난 12월 11일 1차 재점검을 실시했다. 남구는 이들 현장에 대해서도 다음 주부터 추가 현장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광주광역시 남구 관계자는 “중대재해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점검, 또 점검이 필요하다”며 “이번 점검은 단순 확인을 넘어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견해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남구는 향후에도 상시 점검 체계를 유지하며 주민 안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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