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은 한미 연합대잠전 훈련인 ‘2025 사일런트 샤크 훈련’에 참가 중인 안무함에 캐나다 잠수함승조원을 편승시켜 12월 5일부터 10일까지 해상훈련을 진행했다.사진은 12월 5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2025 사일런트 샤크' 해상훈련에서 에티엔 랑글루아캐나다 잠수함사령부 주임원사가 안무함에 편승해 한국 잠수함의 우수한 성능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해군(참모총장 대장 강동길)은 "한미 연합대잠전 훈련인 ‘2025 사일런트 샤크(Silent Shark)’ 훈련 기간 중 도산안창호급 잠수함 안무함(SS-085, SS-Ⅲ, 3,000톤급)에 캐나다 해군 잠수함승조원을 편승시켜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해상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편승 훈련은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에 외국군 잠수함승조원이 탑승해 훈련에 참여한 첫 사례로, 한국 해군 잠수함 전력의 기술력과 운용 능력을 국제무대에 직접 소개하는 계기가 됐다.
그동안 장보고급(SS-Ⅰ)과 손원일급(SS-Ⅱ) 잠수함은 ‘사일런트 샤크’와 환태평양훈련(RIMPAC), 서태평양 잠수함 탈출 및 구조훈련(PAC-REACH) 등에서 교환 편승 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능력과 상호운용성을 강화해 왔다.
이번 훈련에 편승한 캐나다 해군 측 인원은 에티엔 랑글루아(Etienne Langlois) 캐나다 잠수함사령부 주임원사로, 빅토리아급 잠수함 승조 경력을 보유한 음탐 특기 27년 차 부사관이다. 랑글루아 주임원사는 안무함(SS-085) 승조원들과 함께 대잠훈련과 자유공방전, 연합 대잠전 등 실전적 훈련을 수행했다.
훈련 기간 동안 안무함(SS-085) 승조원들은 잠수함 운용 절차와 전술을 공유하며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의 은밀성, 장기 잠항 능력, 첨단 전투체계 등 핵심 성능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를 통해 연합작전 환경에서의 상호 이해를 높이고, 한국 잠수함 기술의 경쟁력을 현장에서 검증하는 기회가 마련됐다.
안무함(SS-085) 안건영 함장은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으로는 처음으로 캐나다 해군 잠수함승조원을 편승시켜 훈련한 것은 양국 해군 간 긴밀한 협력의 상징”이라며 “이번 체험이 한국 해군 잠수함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K-해양방산 수출 확대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티엔 랑글루아 주임원사는 “안무함(SS-085) 편승 체험을 통해 한국 해군 잠수함 승조원들과 깊은 유대를 형성했고, 한국 잠수함의 높은 기술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경험을 캐나다 잠수함사령부 동료들과 공유하고, 양국 해군의 지속적인 교류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해군은 잠수함과 호위함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지원 전략(Total Solution)을 바탕으로 연합훈련과 국제 교류를 연계해 K-해양방산 수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해군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대한민국해군 #안무함 #도산안창호급 #사일런트샤크 #연합대잠훈련 #K해양방산 #잠수함수출 #한미연합훈련 #캐나다해군 #한캐나다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