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교육사령부는 12월 12일, 기초군사교육단 연병장에서 해군병 719기 수료식을 개최해 282명의 정예해군병을 배출했다. 사진은 훈련병들이 필승구호를 외치는 모습.[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해군교육사령부(사령관 중장 강정호)는 12월 12일 기초군사교육단 연병장에서 해군병 719기 수료식을 거행하고, 282명의 정예 해군병을 배출했다.

이날 수료식은 국민의례와 필승구호 제창, 축사, 상장 및 특별상 수여 등 엄숙한 절차로 진행됐으며, 수료자 가족들이 직접 계급장을 수여하는 시간을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해군병 719기는 지난 11월 10일 입영해 5주간의 양성교육훈련 과정을 이수했다. 교육 기간 동안 체력단련과 전투행군, 야전교육은 물론 IBS(소형고무보트) 운용과 전투수영 등 실무 중심의 훈련을 거치며 해상 임무 수행에 필요한 기본 전투능력을 갖췄다.

수료식 현장에는 가족 쉼터와 피복 전시, 포토존, 군종카페, 모병 홍보부스가 운영됐고, 군악대와 의장대의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휠체어 경사로와 임산부 수유실, 장애인 간이화장실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를 위한 편의시설도 마련돼 모두가 함께하는 행사로 치러졌다.

해군교육사령부는 12월 12일, 기초군사교육단 연병장에서 해군병 719기 수료식을 개최해 282명의 정예해군병을 배출했다. 사진은 훈련병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시사의창=송상교기자]

이날 참모총장상은 이주환 이병이 수상했으며, 교육사령관상은 양찬우 이병, 기초군사교육단장상은 한지호 이병에게 돌아갔다. 국가유공자 후손 17명과 이중국적을 포기하고 입대한 장병들도 포함돼 해군병 719기의 의미를 더했다.

해군교육사령부 강정호 사령관은 축사를 통해 “선배 해군들이 지켜온 조국의 바다를 이어 지키는 숭고한 사명을 완수해 달라”며 “오늘의 각오와 자부심을 간직한 채 전역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료를 마친 해군병 719기는 해군교육사령부 예하 학교에서 특기별 전문교육을 받은 뒤 각급 부대로 배치돼 해양수호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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