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 =이태헌 기자]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교육감 보수·중도 진영의 단일화 열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1차 컷오프 결과가 발표되며 본선 경쟁을 치를 4명의 후보 윤곽이 드러났다.

1차 컷오프를 통과한 보수성향 경남교육감 후보들

​‘보수·중도 경남교육감 후보 단일화 연대(이하 단일화 연대)’는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1차 여론조사 결과를 12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범보수 성향의 출마 예정자 7명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단일화 연대 측은 공정한 경쟁을 위해 구체적인 득표율과 순위는 비공개에 부쳤으며, 컷오프를 통과한 4명의 명단만을 가나다순으로 공개했다.

​1차 관문을 통과한 후보는 ▲권순기 전 국립경상대 총장 ▲김상권 전 경남교육감 후보 ▲김영곤 전 교육부 차관보 ▲최병헌 전 경남도교육국장(이상 가나다순) 등 4명이다. 이들은 각기 다른 교육 행정 경험과 전문성을 앞세워 최종 단일 후보 자리를 놓고 진검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컷오프 통과한 보수성향 경남교유감 후보4인

반면, 함께 경쟁했던 권진택, 김승오, 최해범 후보는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단일화 연대 측은 “경남 교육의 변화를 위해 함께 뜻을 모아준 세 분의 후보에게 깊은 감사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컷오프로 압축된 4명의 후보는 내년 1월 8일과 9일 양일간 실시되는 2차 결선 여론조사를 통해 최종 단일 후보를 가리게 된다.

​지역 정가와 교육계에서는 박종훈 현 교육감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되는 차기 교육감 선거에서, 이번 단일화 과정이 보수 진영의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 선거들에서 후보 난립으로 인한 표 분산으로 패배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 결선 과정에 쏠리는 도민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남은 한 달여 기간 동안 4명의 후보는 2차 여론조사를 겨냥해 자신의 교육 철학과 정책 비전을 알리는 데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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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헌 경남취재본부장 arim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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