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은 지난 10일 곡성국악전수관에서 ‘2025년 국악교실 수강생 발표회’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곡성국악전수관이 국악교실 수강생들의 배움의 결실을 한자리에서 공유하며 지역 전통문화의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뜻깊은 무대를 선보였다.
곡성군(군수 조상래)은 "지난 10일 곡성국악전수관에서 ‘2025년 국악교실 수강생 발표회’를 개최하고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국악교실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고, 국악의 매력을 지역 주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1부 수강생 발표와 2부 전문 강사 공연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장구·농악반의 ‘곡성죽동농악’을 비롯해 한국무용반의 ‘화선무’와 ‘교방굿거리춤’, 판소리반의 ‘사철가’와 ‘고법’, 가야금반의 김병호류 가야금 산조 중 ‘자진모리-휘모리’와 ‘함양양장가’, ‘가시버시사랑’, 해금반의 ‘홀로 아리랑’, 민요반의 ‘동해바다’와 ‘진도아리랑’ 등이 무대에 올랐다. 수강생들은 열정적인 공연으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2부에서는 전문 강사들이 출연해 12현 가야금 ‘침향무’, 지영희류 해금 산조 중 ‘중모리’, 판소리 ‘춘향가’ 중 ‘어사 상봉 대목’, 국악가요 ‘시리렁 실근’, ‘한량무’, 곡성죽동농악 설장구 공연을 선보이며 국악이 지닌 깊은 울림과 예술성을 전했다.
발표회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국악을 배우면서 전통문화가 더 이상 어렵게 느껴지지 않고 일상의 취미가 됐다”며 “무대에 올라 그동안의 배움을 보여줄 수 있어 큰 성취감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발표회는 국악교실 수강생들이 배움의 과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기획된 자리”라며 “곡성국악전수관은 주민 누구나 국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문화 공간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곡성국악전수관은 2023년부터 국악교실을 운영하며 장구, 농악, 판소리, 한국무용, 민요, 가야금, 해금 등 총 7개 분야의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국악교실 및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곡성국악전수관으로 하면 된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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