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은 12일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2025년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추진 우수 지방정부 평가’ 시군구 부문에서 장려 지자체로 선정돼 행안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고, 인센티브로 5천만 원의 특별교부세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시사의창=오명석 기자]

[시사의창=오명석 기자] 전남 함평군이 겨울철 자연 재난 대응과 암 관리 사업 등 군민의 안전과 건강을 아우르는 정책 성과를 잇따라 인정받으며 행정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함평군(군수 이상익)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2025년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추진 우수 지방정부 평가’에서 시군구 부문 장려 지자체로 선정돼 행안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고,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5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여름·겨울철 자연 재난 대응 실적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전국 13개 기관을 선정하는 것으로, 함평군은 전남 지자체 중 유일하게 겨울철 재난 대응 우수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2024~2025년 겨울철 동안 함평군은 대설특보 7회 발효와 16일간의 강설 등 반복되는 극한 기상 상황 속에서도 철저한 사전 대비와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했다. 대설 예보 시마다 부군수 주재로 대응 TF팀을 즉시 가동해 제설 자재·장비 전진 배치, 취약 구간 사전 제설재 살포, 취약계층 행동요령 안내, 비닐하우스·축사 등 취약시설 사전 점검을 선제적으로 추진했다.

강설이 본격화된 이후에는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제설 취약 구간 통행 제한과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제설, 취약계층 안부 확인 등을 신속히 시행하며 현장 대응력을 강화했다. 특히 지역자율방재단 제설봉사단 147명이 9개 읍면에서 제설 작업에 참여해 민관 협력체계가 효과적으로 작동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함평군은 지난 4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서 열린 ‘2025년 광주·전남 암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함평군은 지역 보건 분야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군은 지난 4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서 열린 ‘2025년 광주·전남 암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8년 연속 암 관리 사업 역량을 인정받았다. 앞서 2024년에도 암 예방 관리 분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평가는 광주·전남 27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암 예방 사업, 국가 암 검진사업, 암 환자 의료비 지원, 재가 암 환자 관리 등 4개 분야의 추진 실적과 우수사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뤄졌다. 함평군은 재가 암관리 사업 분야에서 신체·정신 통합 건강관리와 지속 관리체계 구축, 암 예방 홍보 및 건강환경 조성, 지역사회 자원 연계를 핵심 전략으로 사업을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재가 암 환자 등록관리와 AI 기반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를 실시하고, 우울감 해소 프로그램과 걷기 실천 환경 조성, 1대1 상담과 병·의원 연계 검진 독려, 각종 캠페인을 통한 암 검진 인식 개선 등 다층적인 접근으로 암 관리 효과를 높였다. 특히 재가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적인 건강관리 체계 구축에 기여한 점이 우수사례로 주목받았다.

함평군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자연 재난이 일상화되고 암을 비롯한 만성질환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군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 행정의 최우선 과제”라며 “앞으로도 재난 대응과 보건 정책을 유기적으로 강화해 안전하고 건강한 함평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오명석 기자 23483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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