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전남 목포시 샹그리아 비치호텔에서 ‘광주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했다.이번 전략회의에는 광주테크노파크, 광주과학기술원(G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광기술원 등 산·학·연 전문가 40여 명이 참여해 정부 정책 변화에 발맞춘 방위산업 기획 방향을 논의했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지역 방위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다.

정부의 ‘K-방산 세계화’ 정책을 비롯한 국방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지역 산업기반과 연계한 신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자리다.

광주광역시는 10일부터 11일까지 전남 목포 샹그리아 비치호텔에서 ‘광주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회의’를 열고, 산·학·연 전문가 40여 명과 함께 지역 방산 생태계 구축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회의에는 광주테크노파크, 광주과학기술원(G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광기술원 등 다양한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정부 방산혁신클러스터 확대 정책에 대한 대응 전략, 광주형 방위산업 구상 및 핵심 과제, 군(軍) 수요 기반 사업 발굴, 지역 방산기업 수요조사 체계 구축 등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심도 있게 다뤘다. 특히 광주광역시가 강점을 가진 광융합기술과 인공지능(AI) 산업을 국방반도체 분야로 확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 제기됐다.

광주광역시는 2013년 광주국방벤처센터 유치를 계기로 지역 기업의 방위기술 개발을 꾸준히 지원해 왔으며, 최근에는 국방반도체 산업 육성을 중점 과제로 선정해 관련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산업 구조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광융합·AI 기술을 활용한 국방 기술 개발은 광주의 새로운 성장 기회로 평가되고 있다.

제도적 기반 마련도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시는 ‘광주광역시 방위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며, 지난 11월 25일부터 입법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조례가 시행되면 지역 기업 지원 체계가 한층 안정적으로 구축될 전망이다.

광주광역시 손두영 미래산업총괄관은 “광주는 광·가전 산업 기반과 AI 중심도시로서의 역량을 바탕으로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지역 기업의 기술력으로 방산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산업 확장과 지역경제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는 향후 정부와 군, 연구기관, 산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해 실효성 있는 방위산업 육성 전략을 구체화하고, 지역 기업들의 방산 시장 진입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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