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11일 광주디자인진흥원 이벤트홀에서 ‘2025 광주온도낮추기 우수아파트 시상식’을 열고, 탄소중립 생활 실천 활동에 참여한 우수아파트 54곳을 시상했다.‘광주온도낮추기 우수아파트 조성’은 ‘2045 탄소중립 도시’ 실현을 목표로 온실가스 감축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하는 시민 참여형 사업이다.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11일 광주디자인진흥원 이벤트홀에서 ‘2025 광주온도낮추기 우수아파트 시상식’을 열고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에 참여한 우수아파트 54곳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시민이 주도하는 온실가스 감축 문화를 확산해 ‘2045 탄소중립 도시’ 실현 기반을 다지기 위한 자리다.

‘광주온도낮추기 우수아파트 조성’ 사업은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전기·가스·수도 절약, 음식물 쓰레기 감량, 녹색 주거환경 조성 등 다양한 탄소중립 실천을 평가하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총 100개 단지가 참여했다.

대상은 광주하남주공1단지(500세대 이상)와 수완장자울휴먼시아5단지(500세대 이하)가 선정됐다. 두 단지는 지속적인 절약 활동과 주민 참여 활성화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각각 1200만원의 상금과 우수아파트 인증 현판을 수여받았다.

이밖에도 최우수상 4곳(각 700만원), 우수상 8곳(각 500만원), 장려상 16곳(각 200만원), 노력상 24곳(각 100만원)이 선정돼 총 1억4800만원의 상금과 현판이 전달됐다.

해당 사업은 2010년 ‘저탄소 녹색아파트 조성’으로 시작된 후 올해까지 836개 아파트가 참여하며, 누적 온실가스 감축량은 약 3만1438톤에 달한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476만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환경 개선 효과다.

시상식에서는 우수아파트 사례를 종이 배너로 전시해 주민들이 직접 성과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으며, 폐자원을 활용한 ‘플라스틱 콰르텟’의 업사이클링 공연도 이어져 녹색 메시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주광역시 기후대기정책과 나병춘 과장은 “2045 탄소중립 도시 실현을 위해서는 생활 속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며 “내년에도 온도낮추기 아파트 사업을 더욱 확대해 시민 참여를 촉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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