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지난 10일 은둔형 외톨이의 회복과 자립을 돕기 위해 2025년 신규 추진한 ‘은둔형 외톨이 상담‧치유 프로그램’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사의창=신민철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은둔형 외톨이의 회복과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2025년 은둔형 외톨이 상담‧치유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시는 지난 10일 프로그램 종료 결과를 발표하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 구축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번 사업은 순천시가 주관하고 순천조례종합사회복지관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재정적 지원을 제공했다.

시는 지난 5월부터 은둔형 외톨이 28명을 발굴하고 정기적으로 관리해왔고, 복지관은 6월부터 11월까지 대상자와 보호자 총 10명을 대상으로 전문 상담과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개인상담 10회, 집단상담 3회, 원예·도예 등 체험활동으로 구성돼 참여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사회적 관계 회복을 유도했다. 특히 외부 활동에 대한 부담이 큰 은둔형 외톨이의 특성을 고려해 보호자 동반 상담을 병행함으로써 참여율을 높이는 동시에 보호자의 정서적 회복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 종료 후 일부 참여자는 취업 준비 등 사회 복귀 가능성을 보였으며, 보호자들 역시 자녀와의 갈등 완화와 심리적 부담 경감 등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시는 이번 프로그램이 은둔형 외톨이와 가족 모두에게 변화를 이끌어낸 실질적 성과라고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은둔형 외톨이 문제는 개인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참여자들에게 일상을 향한 첫걸음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복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지속적인 복귀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신민철 기자 skm1006@naver.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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