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 창=조상연 기자]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에 지난해 12월 3일 개소한 'AI 사랑방'이 운영 1년 만에 누적 방문자 3,010명을 기록했다. 병원 하나 없는 초고령 마을에서 AI 기술이 어르신들의 건강과 정서를 회복시키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스마트 터치 테이블로 게임을 즐기는 모습.(경기도 제공)


관인면 작은도서관 2층 99㎡ 규모에 조성된 AI 사랑방은 스마트 터치 테이블, 스텝 운동 매트, 증강현실 운동학습 시스템, 교육용 키오스크 등으로 치매 예방과 인지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반기 건강 프로그램 20회, 스마트폰 교육 12회 180명 대상으로 디지털 리터러시를 높였다.​

화면에 나오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게임을 할 수 있다.(경기도 제공)


관인면 65세 이상 인구는 1,205명으로 전체 인구의 48.5%를 차지, 도내 최고 수준이다. 이는 경기도 전체 노인 비율 17.5%의 2.8배에 달한다. 보건지소와 약국 1개뿐인 지역 특성상 사랑방의 역할이 컸다.​

임정순(82·여) 씨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치매 예방 프로그램으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낸다”고 했고, 김성자(84·여) 씨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부지런히 활동하며 젊게 노력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AI 노인말벗서비스(37만 6,972건), AI 어르신 든든지키미(106건 처리), AI 돌봄로봇(545명 지원) 등 노인 돌봄 사업을 확대한다. 초고령 사회 대응을 위한 AI 기반 복지 모델이 지역 곳곳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조상연 기자(pasa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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