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네스코광주·전남협회(회장 김수관)는 지난 10일 회원 20여 명과 함께 ‘역사마을 1번지’ 광주 고려인마을 일원에서 ‘줍GO! 걷고GO! 플로깅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사랑의 물품 전달, 고려인마을 문화탐방, 플로깅 봉사활동으로 이어지며, 지역 공동체와 환경을 함께 살피는 유네스코 정신을 실천하고자 마련된 자리였다.

한국유네스코광주·전남협회(회장 김수관)는 지난 10일 회원 20여 명과 함께 ‘역사마을 1번지’ 광주 고려인마을 일원에서 ‘줍GO! 걷고GO! 플로깅데이’ 행사를 진행했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협회는 먼저 고려인동포 가정을 위한 생활용품을 전달해 따뜻한 나눔을 전했다. 이어 고려인문화관, 중앙아시아테마거리, 문빅토르미술관, 홍범도공원 등을 둘러보며 강제이주와 귀환, 정착 과정을 담은 고려인 디아스포라의 역사를 살펴보는 문화탐방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고려인마을이 지닌 역사적 의미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삶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조기 정착을 위해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탐방을 마친 뒤 참가자들은 고려인마을 일대에서 플로깅 환경정화 활동을 이어가며 건강과 환경보호의 가치를 함께 실천했다. 김수관 회장은 “지역사회와 보조를 맞춰 지속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꾸준히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네스코는 교육·과학·문화 분야의 국제 협력을 통해 인류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UN 산하 전문기구다. 한국유네스코 광주·전남협회는 1965년 창립 이후 약 60년간 지역의 평화·인권·문화 이해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고려인마을 방문은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더욱 깊게 하는 계기가 됐다.

이믿음기자 sctm03@naver.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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