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김성민 기자] 광진구가 민선8기 들어 구민 신뢰를 확실히 잡았다.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2025년 행복광진 구민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구정 운영과 생활환경 전반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긍정 평가가 쏟아졌다.
조사에 따르면 민선8기 구정 운영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한 구민은 97.3%에 달했다. 생활환경 만족도는 이보다 높은 98.7%로 집계됐다. 구민 열 명 중 거의 전부가 “지금의 광진에서 생활하는 환경이 만족스럽다”고 응답한 셈이다.
‘앞으로 5년 뒤에도 광진구에 계속 살고 싶다’는 질문에는 95.7%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거주 만족도가 단순한 일시적 호감이 아니라, 장기 거주의지로 이어지고 있는 흐름이 확인된 대목이다.
개청 30주년을 맞아 진행한 ‘광진 발전 평가’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드러났다. 응답자의 81.1%가 “지난 30년 동안 광진구가 발전했다”고 답했고, 가장 발전한 분야로는 ▲주거·생활환경 ▲도로·교통 ▲공원녹지를 꼽았다.
눈에 띄는 점은 ‘만족하는 정책 분야’와 ‘성과를 체감하는 분야’의 순위가 거의 겹친다는 점이다. 구민들은 가장 만족하는 정책으로 ▲청소 및 환경 ▲도로·교통·주차 ▲공원녹지를 선택했고, 실제 체감 성과가 큰 분야 역시 ▲청소·환경 ▲공원녹지 ▲도로·교통·주차 순으로 응답했다. 쓰레기 수거, 골목 환경 정비, 도로·주차 여건 개선처럼 일상에서 바로 느껴지는 정책들이 만족도를 끌어올린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셈이다.
민선8기 10대 우수사업 선정 결과도 같은 흐름을 뒷받침한다. 1위는 광진의 중장기 도시 비전을 담은 ‘2040 광진 재창조플랜’이 차지했다. 2위는 ‘건대입구역 일대 등 노점 정비’가, 3위는 ‘생활쓰레기 주 6일 수거제’가 올랐다. 생활 편의를 직접적으로 개선하는 정책과 함께, 도시 재창조 전략 같은 중장기 개발 계획이 동시에 높은 평가를 받은 구조다.
이 밖에도 ‘아차산 이용환경 개선 및 편의 증진’, ‘유턴지역 확대 등 교통체계 개선’, ‘공영주차장 신규 조성 및 임시주차장 조성’ 등이 뒤를 이었다. 등산로·공원 이용환경, 교통 흐름, 주차 공간 확대 등 구민의 일상 동선에서 불편을 줄이는 사업들이 상위권을 채웠다. 말 그대로 ‘생활형 정책’이 민선8기 광진구정의 얼굴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이번 조사는 광진 재창조 원년을 맞아 구정 만족도와 향후 정책 방향을 가늠하기 위해 실시됐다. 11월 1일부터 16일까지 18세 이상 광진구민 1,000명을 대상으로 대면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수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그동안 추진해 온 다양한 구정 과제들이 구민들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구민 목소리를 세밀하게 반영해 더 살기 편한 광진, 미래 경쟁력을 갖춘 광진을 만드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광진구 #구민만족도조사 #행복광진 #김경호구청장 #민선8기성과 #2040광진재창조플랜 #생활쓰레기주6일수거제 #청소환경정책 #도로교통주차 #공원녹지정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