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면과 서삼면이 잇따라 제설자원봉사단 발대식을 열고 마을 길 제설을 주민 스스로 책임지는 선제적인 겨울 대비 태세를 마련했다. 사진은 지난해 제설작업 현장.[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장성군(군수 김한종)이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주민 참여형 제설체계를 강화하며 지역 안전 대응에 나섰다.
동화면과 서삼면이 잇따라 제설자원봉사단 발대식을 열고 마을 길 제설을 주민 스스로 책임지는 선제적인 겨울 대비 태세를 마련했다.
동화면 제설자원봉사단은 트랙터 등 제설 장비를 보유한 주민 17명으로 구성돼 있다. 봉사단은 대형 제설장비가 진입하기 어려운 28개 마을 진입로와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신속한 제설작업을 펼치게 된다.
발대식에서는 제설 구간 확인, 임무 숙지, 폭설 대응 요령, 안전교육 등이 실시됐다.
김용기 봉사단장은 “장비 점검과 교체 등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면민 모두가 편안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을 찾은 김한종 장성군수는 “추운 날씨에도 이웃을 위해 나서 준 봉사단에 감사하다”며 “제설 작업 중 안전을 가장 우선해 달라”고 당부했다.
35년 전통을 가진 서삼면 제설자원봉사단도 발대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 1990년 주민 자발적 참여로 출범한 서삼면 봉사단은 장성군 최초의 제설봉사단으로, 2대째 봉사에 나서는 주민들도 많아 지역사회에서의 신뢰와 연대가 깊다.
올해 봉사단에는 18명이 참여하며, 내년 3월까지 서삼면 마을안길 38.2km 구간을 책임지고 트랙터와 1톤 트럭을 동원해 제설작업을 수행한다.
발대식에서는 책임구간 지정, 비상연락망 점검, 운영지침 숙지 등 실전 중심의 점검이 진행됐다.
서삼면 변혜영 면장은 “면에서도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제설 대응에 온 힘을 다하겠다”며 봉사단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장성군은 주민이 중심이 되는 제설체계를 통해 겨울철 재난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춘 겨울 안전 대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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