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 창=조상연 기자] 화성특례시가 2040 도시기본계획(안)을 경기도로부터 승인받으며 수도권 남부 대표 대도시로서의 장기 발전 로드맵을 확정지었다. 1949년 화성군으로 출발해 2001년 시 승격 당시 인구 21만 명의 지방도시에서 2023년 말 106만 명을 돌파하며 폭발적 성장을 이뤘다. 올해 1월 전국 5번째 특례시로 격상된 데 이어 내년 2월 4개 일반구 체제 출범을 앞두고 있다.
시는 직주근접 전략으로 택지개발과 산업단지 유치를 통해 2010년 50만 명 돌파 후 GRDP와 산업체 수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평균 연령 39.6세의 젊은 인구 구조와 전국 최고 출생아 수는 성장 잠재력을 뒷받침한다. 이번 계획은 ‘사람 중심’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핵심 방향으로 ‘첨단산업·문화 만나는 글로벌 도시’ 비전을 공식화했다.
계획 내용은 인구·경제·환경 지표 설정, 공간 구조 재편, 생활권 구분, 토지이용·기반시설 계획으로 구성된다. 2040년 계획인구는 154만 명으로, 전체 면적 1,126.32㎢ 중 기존시가지 102.19㎢를 시가화용지, 신규 46.85㎢를 시가화예정용지, 나머지 977.28㎢를 보전용지로 지정한다.
공간 구조는 ‘2도심+4부도심+9지역중심’으로 재편된다. 남양(행정)·동탄(경제·산업) 2도심이 핵심 기능을 담당하며, 병점·봉담·송산·향남 4부도심이 균형발전을, 마도·매송 등 9지역중심이 배후 기능을 분담한다. 생활권은 동탄·동부·중부·서부 4권역으로 세분화해 4차산업·교육·자연친화·융복합 특화 방향을 부여했다.
시는 인구 증가에 맞춘 교통·주거·환경·복지 확충을 과제로 삼는다. 대도시화로 인한 삶의 질 저하와 교통·환경 문제를 ‘사람 중심’ 정책으로 해소하며, 균형발전·미래산업·문화관광·녹색정원 도시 목표를 실현할 방침이다. 화성특례시는 농어촌에서 지속가능 미래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
조상연 기자(pasa66@hanmail.net)
창미디어그룹 시사의 창
#화성특례시 #2040도시기본계획 #사람중심도시 #지속가능성장 #154만인구 #2도심4부도심 #동탄남양 #생활권재편 #수도권남부 #특례시도약 #산업정주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