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산림청의 2025년 봄철 산불 예방·대응 우수기관 평가에서 현장 중심 예방활동과 신속한 초동조치로 발생 건수가 줄고 피해 면적도 줄어드는 등의 성과를 거둬 ‘최우수 기관’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산불 진화 통합훈련 모습.[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전라남도가 산림청의 ‘2025년 봄철 산불 예방·대응 우수기관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산불 대응 역량을 입증했다.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현장 중심 예방활동과 신속한 초동 대응, 도민 참여 기반 감시체계 구축 등을 통해 산불 건수와 피해 면적을 모두 안정적으로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평가는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산불 예방과 대비, 홍보 활동, 유관기관 협력도 등 전반적인 산불방지 역량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전라남도는 봄철 산불 조심 기간 동안 산불방지 특별대책본부를 가동해 산불 취약지 현장 점검, 대도민 호소문 발표, 산불 방지 대책회의 주재 등 도지사 중심의 현장 대응 체계를 강화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전남산애감시원’ 위촉·운영, ‘의용소방대 드론수색대’ 활동, 산불진화 협력 도민 표창 등 지역 주민 참여를 확대해 감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초동 대응력을 크게 높였다. 실제 올해 4월 산불 발생 건수는 최근 5년 평균 9.6건 대비 6건으로 38% 감소했다. 산불 피해 면적 역시 건당 평균 0.96ha에서 0.34ha로 65% 줄며 대응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또한 올해 봄철에는 단 한 건의 대형 산불도 발생하지 않아 도·유관기관 간 공조 체계의 실질적 효과가 확인됐다.
전라남도는 산림청의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에서도 전국 최다인 64개 마을이 우수마을로 선정되고, 유공자 11명이 산림청장 표창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전라남도 김정섭 환경산림국장은 “사각지역 감시와 초동진화에는 도민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산불예방 행정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공조체계를 견고히 해 산불재난 없는 안전한 전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라남도는 2026년 봄철 초고속·대형 산불에 대비하기 위해 광범위한 통합훈련을 실시하고, 시군 담당자와 산불전문예방진화대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상진화 및 통합지휘 경연대회도 운영했다. 또한 산불 대응력 확충을 위해 임차헬기 1대를 추가해 총 10대를 배치하고, 산불·산사태·병해충 등 산림 3대 재난을 통합 대응하는 산림재난대응단 1,074명을 시군에 배치해 예방·대응 활동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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