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지리산대화엄사 교구장 우석스님은 화엄원 특설 마당에서 문화공간 확장 프로그램 캠플스테이 “하신화심 (下身華心)” 프로그램을 해군사관학교 사관생도 19명을 초대하여 영하의 날씨 임에도 불구하고 야외 텐트에서 12월 5일-6일(1박 2일) 참가 하였다. 사진은 해군사관학교 남녀생도들이 화엄사 일주문에서 캠플스테이참가 기념사진.[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지리산 대화엄사가 운영하는 문화공간 확장 프로그램 캠플스테이 ‘하신화심(下身華心)’에 해군사관학교 사관생도 19명이 5~6일(1박2일) 초청돼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텐트 야영을 마치며 특별한 체험을 이어갔다.

이번 캠플스테이는 마음을 낮추고 마음에 꽃을 피운다는 의미의 ‘하신화심’ 취지에 따라 몸과 마음을 자연 속에 내려놓고 휴식과 성찰을 동시에 경험하도록 구성됐다. 사관생도들은 지리산의 고요한 풍광 속에서 규율과 훈련으로 지친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동료애와 리더십을 돌아보며 심신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군사관학교 진승필 군종실장은 “자연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이 과정이 생도들에게 강한 정신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며 “이 체험은 향후 훈련과 교육에 더욱 매진할 수 있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3학년 고영건 생도는 “캠플스테이는 화려한 체험보다 ‘나와의 대화’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텐트 속에서 오롯이 혼자 마주하는 순간이 진정으로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묻게 한 값진 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화엄사 홍보국장 범정스님은 “국가와 국민을 지키겠다는 막중한 임무를 지닌 생도들에게 지혜와 용기를 심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거친 바다와 파도를 온몸으로 맞서야 하는 미래 지휘관들이 이번 경험을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화엄사 홍보기획위원장 성기홍은 “얼어붙은 산속에서도 따뜻한 희망의 불꽃이 피어올랐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세상이 때로는 차갑게 다가올지라도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씨앗을 심는 과정이었다”고 강조했다.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은 1박2일의 일정 속에서 자연과의 호흡, 자신과의 마주함, 동료와의 유대감을 새롭게 확인하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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