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선희 글로벌 국장(가운데)과 임원들이 케이크 커팅과 축배를 진행하고 있다.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글로벌 11국 대한민국 지부 연합이 지난 4일 서울 노원구 비엔티컨벤션에서 ‘2025 빛나는 송년후원의 밤’을 열고 한 해 평화 활동을 마무리하며 2026년 비전을 공식 발표했다. 행사장에는 후원자와 회원, 협력기관 관계자 등 약 130명이 참석해 지역과 국제사회를 잇는 여성 평화 네트워크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함께 점검했다.

IWPG는 서울에 본부를 둔 여성 국제 NGO로,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돼 있으며 122개국 115개 지부와 68개국 800여 개 협력단체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세계 평화 실현’을 비전으로 활동하는 단체다. 여성평화교육, 평화 문화 전파,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법제화 지지 캠페인, 국제 그림그리기 대회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여성의 연대와 평화 감수성을 확산해 왔다.

이날 행사는 가수 신이나의 축하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축하무대 이후 김순이 사무국장이 올해 글로벌 11국의 주요 평화 활동과 각 지부의 협력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2026년 여성평화교육 확대 계획과 국제 파트너십 전략을 발표하며 단체의 중장기 로드맵을 공유했다.

이어 평화운동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을 대상으로 감사장이 전달됐다. 수상자들은 여성과 청년을 중심으로 한 평화교육, 지역사회 공익 캠페인, 국제 교류 프로그램 등에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장에서 신규 협력기관과의 업무협약도 체결돼 2026년 공동 사업 추진의 기반을 넓혔다.

장선희 글로벌 국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장선희 글로벌 국장은 인사말에서 “IWPG 여성평화교육을 통해 사람의 소중함을 다시 배우고 어머니의 마음으로 평화를 실천하는 법을 익혔다”며 “평화는 선택이 아니라 책임이라는 마음으로 더 넓은 국제사회 속에 평화의 가치를 심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드는 법이라며, 일상에서 시작된 평화의 습관이 세계 곳곳으로 번지도록 글로벌 11국이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케이크 커팅과 축배에 이어 진행된 만찬 교류 시간에는 트로트 가수 이승율의 축하공연과 행운권 추첨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한 해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이어 온 평화 활동을 나누고, 내년 공동 프로젝트를 논의하며 교류를 넓혔다.

IWPG 글로벌 11국은 2026년에도 여성평화교육 심화 과정 개설, 평화 문화 시민 캠페인, 청소년·청년 대상 연계 프로그램, 해외 지부와의 공동 포럼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국제사회의 연결고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단체는 특히 ‘전쟁종식과 세계 평화’ 비전을 바탕으로 여성 평화 리더 양성, 네트워크 강화, DPCW 지지 확산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원희경 기자 chang-m1@naver.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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