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미래병원 이민준 병원장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이런 메시지를 전했다. “저는 늘 이렇게 생각합니다. 의료는 단순히 병을 고치는 일이 아니라, 사람의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일이라고요. 충주미래병원이 추구하는 의료는 단순한 ‘치료’가 아니라, 환자와 가족이 다시 웃을 수 있는 ‘회복의 여정’을 함께하는 것입니다. 환자 한 분 한 분이 통증에서 벗어나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그 순간, 그분의 삶에 다시 빛이 돌아오는 모습을 볼 때마다 저희 의료진은 큰 감동과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런 마음으로, 오늘도 최선을 다해 진료실 문을 엽니다. 충주미래병원은 앞으로도 충주시민의 건강한 삶을 지키는 든든한 이웃이 되겠습니다. 지역사회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응급의료체계와 건강관리의 허브로서 더 큰 역할을 하겠습니다. 또한 의료진 모두가 진심과 따뜻함으로 환자 곁을 지키며, ‘충주에서 이만큼은 믿고 맡길 수 있는 병원’이라는 신뢰를 한층 더 다져가겠습니다. ‘환자의 회복이 곧 우리의 보람이며, 지역의 건강이 곧 우리의 사명입니다.’ 이 마음으로 앞으로도 충주시민과 함께 건강한 내일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충주미래병원 전경


[시사의창 2025년 12월호=정용일 기자] 충주미래병원은 2018년 3월 ‘미래연합의원’으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처음에는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내과를 중심으로 진료를 시작했지만 지역의 의료 수요에 부응하고 보다 폭넓고 전문적인 진료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신장내과, 소화기내과, 성형 및 수부외과를 비롯해 종합검진센터와 특수검진센터까지 꾸준히 진료 영역을 확장해 왔다. 이러한 성장의 바탕에는 환자 중심의 진료 철학, 지역사회의 의료공백을 채우고자 하는 의료진의 확고한 신념이 있었다. 끊임없는 발전과 지역민의 신뢰에 힘입어 약 3년여의 준비 끝에 2024년 1월 29일 새로운 병원 건물을 완공하며 ‘충주미래병원‘으로 확장 개원. 이를 통해 진단·치료·재활·예방까지 포괄하는 종합의료체계를 완비하여 지역 내에서 핵심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민준 병원장은 “정형외과는 3명의 전문의가 근골격계 외상 및 질환의 수술 및 비수술적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 성형외과 및 수부외과는 혈관과 신경의 미세현미경 수술이 가능하여 수지접합 등 고난도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이 외에도 재활의학과, 신장내과, 소화기내과 등에서 수준 높은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종합검진센터와 특수검진센터에서는 매년 약 1만 명 이상의 시민과 근로자 검진을 시행하고 있으며, MRI, CT, 초음파, 근전도 등 각종 진단 장비들을 완비하여 수준 높은 검진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충주시보건소와 협력하여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 강좌 등을 통하여 지역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음은 물론, 개원 이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의 의료 접근성 향상과 응급의료체계 강화에 기여하였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충주시장 표창장, 충청북도 도지사상,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충주미래병원은 현재 통증 및 외상 치료 분야에서 오랜 임상 경험을 가진 의료진들이 주축이 되어 진료를 이끌고 있으며, 다양한 임상 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베테랑급 보조 인력이 함께하고 있다. 그 결과 진단에서 치료 그리고 재활에 이르기까지 정교한 진료가 가능하며 전국 어느 곳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지역에서 유일하게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혈관 및 신경 봉합 수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이는 고난도의 기술과 풍부한 경험이 필요한 영역으로 응급 상황에서 신속한 수술과 정밀한 수복이 가능한 의료진이 상주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 병원장은 “‘실력 있는 의료진과 숙련된 팀워크’와 ‘완성도 높은 진료 시스템’이 충주미래병원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 말하며 강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양한 환자들을 만나며 특별히 기억에 남을만한 일화가 하나쯤은 있을 법도 하다. 이에 이 병원장은 하나의 사례를 들려주었다.
충주미래병원은 충주와 인근 지역에서 유일하게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혈관·신경 봉합 및 수지접합 수술이 가능한 병원이다. 그래서 충주 뿐 아니라 제천, 음성, 괴산 등 인근 지역에서 손가락 절단과 같은 수부 외상 환자가 발생하면 대부분 충주미래병원으로 이송된다. 특히 충주는 과수원이 많아 전동가위 사용 중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그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한 환자가 있다는 이 병원장.
“과수원 일을 하던 중 전동가위에 손가락이 절단되어 우리 병원으로 급히 오셨던 분이었다. 갑작스러운 사고에 환자와 가족 모두 크게 놀라 당황하셨지만, 의료진이 환자를 안정시키고 수부외과 원장님의 정교한 수술로 접합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수술 후에는 조직이 잘 생착되고 상처도 빠르게 회복되었으며, 재활치료를 꾸준히 받아 끝에 손가락의 기능이 상당히 회복이 되었다고 한다.
이 병원장은 “환자분이 퇴원할 때 ‘이 손가락으로 다시 농사를 지을 수 있게 해 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씀하셨을 때, 의료진 모두가 큰 보람을 느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리고 그 순간 그는 다시 한번 느꼈다. 의료는 생명을 살리는 일인 동시에, 사람의 일상을 되찾게 해주는 일이라는 것을.

충주미래병원 이민준 병원장


Interview 충주미래병원-이민준 병원장
Q. 병원장께 비치는 충주의 매력은 무엇이며, 지자체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저에게 충주는 단순한 근무지가 아니라 삶의 터전이자 사람 냄새나는 도시입니다. 이곳은 자연과 산업,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무엇보다 따뜻한 사람들이 만드는 정(情)의 도시입니다. 맑은 물과 넓은 들판, 사계절이 뚜렷한 자연환경 속에서 시민들은 언제나 서로를 챙기고 돕는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의료인으로서 충주는 ‘건강한 삶과 회복이 공존하는 도시’, 그리고 시민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에게 큰 보람을 안겨주는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충주의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며, 그 삶 속에서 도움을 드릴 수 있다는 사실이 저에게는 무엇보다 큰 자부심입니다. 그래서 저는 충주를 ‘함께 살아가는 힘이 느껴지는 도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회복의 도시’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충주는 의료와 복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큰 도시입니다. 충주미래병원은 그 안에서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한 축으로서,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하며 의료체계의 발전을 함께 이끌어가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지역 의료기관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전문 의료인력 확보와 첨단 진단·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제도적 지원이 강화되길 바랍니다. 특히 응급의료체계와 지역 내 협진망을 공공의료 중심으로 더욱 탄탄히 구축한다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신속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충주미래병원 또한 충주시의 건강 파트너로서, 앞으로도 지역의료 접근성 향상과 공공의료 역량 강화에 적극 동참하겠습니다. 지자체와 민간의료가 한 방향으로 협력할 때, 충주는 분명 ‘건강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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