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주)의 이운하 대표는 이번 인터뷰에서 충주시의 매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충주시는 ‘균형 잡힌 성장과 역동적인 미래,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이를 다시 두 가지로 나눈다면, 먼저 자연과 산업의 조화입니다. 충주호와 월악산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미래차, 바이오헬스, 수소산업 등 첨단 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역동적인 발전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다음으로 교통 인프라입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평택제천 간 고속도로, KTX중부내륙선 등 사통팔달 교통망은 기업 활동뿐 아니라 시민들의 삶의 질까지 높이는데 핵심 매력입니다. 한마디로 충주는 ‘일하기 좋고, 살기 좋은 환경’을 동시에 갖춘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제가 나고 자란 충주는 당연히 제게 소중한 삶의 터전이기도 하지만, 꼭 그래서만은 아닙니다. 충주의 다채로운 매력과 도시 경쟁력은 앞으로의 미래를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자원(주) 전경


[시사의창 2025년 12월호=정용일 기자] 2016년 충주시 용탄농공단지에 둥지를 튼 자원(주)는 교통안전시설물 제조 및 디자인 개발 전문 기업으로서 내년이면 설립 10주년을 맞는다. 현재 NICE 기술평가 우수기업, 경영혁신형 메인비즈, 기술혁신형 이노비즈, 혁신성장형 벤처기업 인증서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영 및 기술력을 인정받는 등 단체표준인증을 통한 나라장터 쇼핑몰에 등재되어 있다.
주요 생산 제품으로는 차량과 보행자의 안전을 지키는 낙석방지책, 낙석방지망, 디자인형울타리, 비구방지망(야구장, 축구장 그물망), 그리고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는 버스승강장, 택시승강장, 볼라드, 자전거보관대 등 도시의 주요 인프라 시설물을 개발, 생산, 납품하고 있다.
이운하 대표는 인터뷰에서 “단지 제품을 만드는 것을 넘어, ‘안전한 도시 환경을 디자인하는 파트너’로서 충주를 비롯한 전국의 지자체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자원(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의 일환으로 매년 지역사회를 위한 성금 및 물품 기탁,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사회 환원활동도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자원(주)의 핵심 경쟁력은 무엇일까. 바로 ‘공공 안전 기술력과 도시미관 디자인 역량의 완벽한 융합’이다. 공공 시설물은 무엇보다 안전 기준을 충족해야 하지만 최근에는 도시의 품격과 미관 또한 중요해졌다.
이에 이 대표는 “저희 자원(주)는 엄격한 품질 검사를 통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획일적인 시설이 아닌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제품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즉, 안전이라는 본질에 아름다움이라는 가치를 더함으로써 지자체의 니즈를 선도적으로 충족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결국 이 대표가 말한 독창적인 융합 능력이 회사가 가진 가장 큰 경쟁력인 셈이다.
이 대표는 충주에서 나고 자란 충주의 토박이다. 군 생활을 제외하면 지금까지 충주에서만 살아왔다, 그래서인지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대한 생각이 꽤나 깊어 보였다.
지자체와 지역 기업의 상생은 ‘공동의 가치 창출’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가능하다고 말하는 이 대표. “기업은 단순히 일자리 창출을 넘어, 제품과 서비스의 혁신을 통해 지자체의 행정 효율과 도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자체는 지역 기업이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할 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기술개발을 위한 정보 및 행정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 특히 지역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발주에 있어 합리적인 근거 기반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결과적으로, 기업은 최고의 품질로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지자체는 그 기업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 선순환 구조가 바로 상생이라는 게 이 대표의 생각이다.
이 대표는 인터뷰 말미에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재차 언급하면서 앞으로도 안전하고 아름다운 충주시를 위해 기업의 본업뿐만 아니라 사회 환원 활동 역시 꾸준히 실천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런 메시지를 전했다. “저희 자원(주)를 비롯한 많은 충주 기업들은 단순한 이윤 추구를 넘어서, ‘충주 발전을 위한 공동의 책임감’을 가지고 각자의 자리에서 지역에 힘이 되는 다양한 노력을 계속해오고 있다. 지금 충주는 신산업 유치와 도시 인프라 확충 등 큰 변화를 맞이하는 중이며, 그 변화의 중심에는 혁신과 투자에 쉬지 않고 기여하는 지역 기업들과 아낌없이 지원해 주시는 충주시민들이 있다.”

자원(주) 이운하 대표


Interview 자원(주)-이운하 대표
Q. 지자체에 바라는 점 및 충주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더욱 발전하기 위한 개선점이 있다면
A.
충주시는 기업 관련 인프라 지원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13년 연속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충주시는 산업단지개발로 전자·전기·기계 업종의 기업들이 많고 일자리 창출이 되고 있으나, 그 외 제조 기업이나 다른 업종의 일자리가 부족하여 2030 세대들이 충주시에 머물지 못하고 타지로 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충주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일하는 청년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의료, 교통, 문화 등의 정주여건을 좀 더 개선하여 실질적인 인프라를 확충하여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근로자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것이 지역 경제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Q. 충주시에서 기업하기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A.
먼저 관내 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꼽을 수 있습니다. 또한 탁월한 물류 접근성(중부내륙선철도 개통, 충청내륙고속도로, 평택제천간고소도로)도 충주가 기업하기 좋은 이유입니다.
뿐만 아니라 저렴한 용지와 풍부한 용수는 충주의 또 다른 매력이기도 하며, 다양한 산업단지 조성 및 깨끗한 자연환경을 갖춘 충주는 힐링의 도시로서 충주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충주에서 일하는 상당수 근로자들의 생각도 같이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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