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의 매력은 하나를 콕 찍어 이야기하기보다는 여러 매력이 공존하면서 서로를 북돋아주는 다양함과 화합 그 자체에 있다는 조 시장은 충주의 매력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경제적으로는 중부내륙 신산업도시로 성장했으며, 문화적으로는 국악으로 대표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의 포부를 펼쳐나가고 있다. 택견 비보잉 등 지역의 깊은 역사와 전통을 현대적 감각으로 되살리려는 노력도 지속되고 있으며, 소외 없이 다수가 행복한 사회를 건설하는 데에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움직여 감탄을 자아내기도 한다. 자연이 준 천혜의 환경을 잘 보전하고 가꿔 남다른 멋을 뽐내는 악어섬, 비내섬, 호암지, 시민의 숲, 탄금권역, 중앙탑 공원 등 우연히 찾아와 머무르게 되는 명소들도 늘어나고 있다. 더 놀라운 점은 이런 각각의 분야가 서로 힘을 더해주고 끌어주면서 그 매력이 몇 배나 커진다는 것이다. 일상의 행복을 만들어주는 정주 인프라가 일자리를 찾아온 사람들에게 살아봄직한 도시의 면모를 보여주고, 다양한 문화콘텐츠의 확보가 곧 소외된 이들의 문화향유 기회는 물론이고 위로와 응원을 건네는 방법이 되어준다. 이걸 하나로 표현해야 한다면 ‘충주’라는 도시 자체가 충주시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답해야 할 것이다.”
[시사의창 2025년 12월호=정용일 기자] 대한민국의 중심에 자리 잡은 충주시가 다양한 도시경쟁력을 앞세워 비상하고 있다. 충주는 수도권과 영호남을 잇는 교통의 요지로서, 산업·문화·관광의 균형 발전을 이뤄가며 도시 경쟁력과 정주 매력을 동시에 높여가고 있다.
또한 충주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전기차 부품 생산단지를 유치하며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관련 기업들이 입주하면서 충주는 단순한 공업도시가 아닌 ‘미래차 산업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탄소소재·이차전지·바이오산업 등 미래성장 산업벨트 구축도 본격화됐다.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는 바이오시밀러와 의료기기 분야의 기업 유입이 활발하고, 충주첨단산업단지에는 전력반도체와 로봇부품 관련 업체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충주시 관계자는 “충주는 내륙 중심에 위치한 만큼 물류 접근성이 탁월해 산업 입지 경쟁력이 높다”며 “기존 제조 기반 위에 미래 산업을 결합해 균형 잡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충주시의 도시경쟁력은 산업뿐 아니라 생활환경 개선에서도 드러난다. 구도심의 쇠퇴를 막기 위해 추진된 ‘충주 원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지역의 역사와 공동체를 복원하는 방향으로 추진 중이다. 성내충인동, 지현동, 교현안림동, 문화동 일대의 사업은 이미 마무리되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현재는 봉방동에서 새로운 재생사업이 진행 중이다.
또한 도시바람숲길 조성, 중앙탑면 문화거리 조성, 호암지구 녹지 확충 등으로 시민들의 체감 만족도 역시 크게 높아졌다. 또한 충주시는 교육과 복지 인프라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충주고·충주여고 등 지역 명문고 중심의 교육특화지구 조성, 아동돌봄센터와 공공보건시설 확충, 고령층 맞춤형 복지정책 추진으로 ‘전 세대가 머무는 도시’를 지향한다. 최근에는 청년층 정착을 위한 ‘청년 스마트하우징’ 프로젝트가 추진되며, 일자리와 주거를 동시에 지원하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도시경쟁력의 또 다른 축은 문화와 관광이다. 충주는 중원문화의 중심지로서 충주고구려비, 탄금대, 충주호 등 풍부한 역사·자연 자원을 지니고 있으며, 충주호 수변의 수상레저 산업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이와 함께 ‘충주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을 기반으로 한 스포츠 관광 활성화 전략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국제대회를 유치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시민들의 여가 생활수준도 한층 높아졌다. 이러한 시민 만족도는 이번 취재 과정에서도 충분히 체감할 수 있었다.
충주는 교통 인프라에서도 두드러진 경쟁력을 보인다. 중앙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 KTX 충북선 연결로 수도권에서 1시간대 접근이 가능하다. 충주역은 충북선 고속화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 청량리에서 50분대에 도달할 수 있어 ‘수도권 1시간 생활권 도시’로의 위상도 강화될 전망이다. 이 같은 접근성은 기업 유치뿐 아니라 인구 유입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충주시 전입 인구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고, 신혼부부와 젊은 층 중심의 정착률이 높아지고 있다.
충주시는 충북 북부권의 거점도시로서 제천·음성과 함께 ‘북부권 공동발전 모델’을 추진 중이다. 이는 단순한 지역개발이 아니라, 인구·산업·교육이 연계된 생활경제권 구축을 목표로 한다. 전문가들은 “충주는 산업·생활·문화가 고르게 발전한 중부권의 핵심 도시”라며 “수도권 집중을 완화할 균형발전의 상징적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전통과 현대, 산업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 충주는 한국형 중견도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조용하지만 단단한 도약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2040 충주 도시기본계획’ 승인을 받았다. 도시기본계획은 일종의 중간결산인 동시에 미래를 준비하는 지표이자 계획서로서 8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에 지리, 인구, 교통, 인프라, 환경, 문화, 교육 등 도시 전반의 현황과 발전방향이 담겨 있다. 충주시의 지난 10여 년간 걸음은 누가 어느 시점에 보더라도 ‘중부내륙 신산업도시’ 건설을 향한 것이었음을 아주 명징하게 알 수 있다. 다수의 산업단지 개발과 기업 유치, 생활 인프라 시설 마련 등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달려왔다.”
조길형 충주시장이 인터뷰를 시작하면서 했던 말이다. 충주시 도시발전에 대한 지난 시간들에 대한 노력과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충주시의 청사진을 바라보는 조 시장의 믿음은 확고했다. ‘2040 도시기본계획’은 지금까지 일궈온 것들을 바탕으로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한 지침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조 시장의 생각이다. 큰 틀에서 모두가 살기 편한 행복도시, 혁신과 일자리가 가득한 경제도시, 즐거운 체험이 가득한 문화·관광도시,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친환경 건강 도시 등을 추진 전략으로 삼고 있다.
조 시장은 “새로운 계획이라고 전과 다른 것, 남다른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지금까지 추진해 오며 잘해온 것들은 더 살리고 부족했던 것들은 보다 튼튼하게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주호 지역을 관광 특화 중심지로 설정하고, 동부권에 도농 복합형 생활권 형성, 서부권에 신산업 거점 조성, 남부권은 관광·휴양 중심지로 조성 등 각 생활권의 특색과 강점을 반영해 도시 공간을 설계했다”고 부연했다.
또한 조 시장은 중부내륙선 철도 개통에 따라 충주·앙성온천·살미·수안보 역을 거점으로 한 개발 방안을 만들고 주택·환경·경관 등 부문별 계획을 수립해 도시 전반의 기능에서부터 미관에 이르기까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계획 수립 과정에서 충주시의 2040년 예상 인구는 27만 명, 총 활동 인구는 30만 6천 명이 될 것이란 전망이 있었다. 기본계획을 토대로 더욱 구체적인 기획과 사업을 통해 도시의 희망을 담은 전망을 현실로 만들어 가겠다는 게 조 시장의 설명이다.
충주라는 도시의 발전을 위해 지난 10년 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조 시장. 그렇다면 조 시장이 충주시 발전에 있어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건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10여 년 전 처음 시장이 되었을 때를 돌아보면 충주라는 도시는 역사적 자부심에 비해 당시의 위상이 쫓아가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문을 연 조 시장은 “올곧은 정신은 지키되, 경쟁 시대에 뒤처지지 않기 위한 더 적극적인 자질을 기르기 위해 애써왔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즉,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로 과감한 도전을 이어가려는 모습을 먼저 보여주고 공직사회가 따라오도록 이끌었다.
“직원들에게 우리가 바쁘게 움직이는 만큼 시민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올 것이라고 잔소리도 참 많이 했다. 충주의 물적 자원은 물론이고 국회,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끌어낼 인적 네트워크까지 총동원해서 쉬지 않고 부지런하게 움직였다.”
조 시장에 따르면 새 정부의 기조가 지역 균형발전에 있는 만큼 앞으로 공평한 기회의 창이 열렸을 때에 충주 시민들이 그들의 실력을 키워서 정부의 정책 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 시민 삶의 긍정적 영향과 충주시의 발전을 도모할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물안개 가득한 이른 아침, 우륵대교 아래서 한 남성이 수상스키를 타고 있는 모습.
애정과 열정, 자부심이 만들어 낸 충주
누구나 어느 특정 도시를 생각하면 연계돼서 떠오르는 이미지들이 하나씩은 있기 마련이다. 굳이 생각하려 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떠오르는 이러한 도시 이미지들은 도시 경쟁력과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충주’ 하면 무엇을 떠올릴까. 아마도 ‘충주 사과’나 ‘충주호’ 쯤을 떠올렸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충주는 더 이상 예전의 충주가 아니다. 일단 충주라는 이름이 몇 년 사이 사람들 귓가에 아주 친숙한 단어가 됐다. ‘충주맨’과 ‘충TV’의 역할이 컸음을 부정할 수 없다. 지난 11월에는 95만 구독자를 달성하며 공공기관 유튜브 중 압도적인 전국 1위의 인기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제는 홍보 채널을 넘어서 지방자치단체의 새로운 브랜드 창출 방법을 제시하며, 전국적인 우수 사례이자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또, 열심히 홍보는 해 놓고 정작 볼 것은 없어서 실망하는 일이 없도록 도시의 내실을 다지는 데에 더욱 노력하고 있다.
조 시장이 가장 경계하고 원치 않은 것이 바로 간판만 요란한 사업으로 치장하는 일이다. 때문에 지역 발전과 시민 혜택이 보탬이 되는 일, 충주의 가치를 높이는 일을 잘 선택해 전력을 다해왔다.
조 시장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선정, 국립충주박물관 유치, 시민의 숲 조성 등 도시의 품격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 집중해 왔으며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유치와 수소·이차전지·첨단소재 산업 확장 등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신산업 기반 확대에도 꾸준한 투자 했다”며 변화 발전하는 충주의 도시경쟁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충주시는 현재 광역교통망 확충 및 대중교통 편의성 확보, 농업의 미래비전 구체화 등 분야마다 빠짐없이 성과를 보이며 충주의 안팎을 모두 튼튼하게 세워왔다.
결국은 잠깐의 유행이나 한번 자랑하기 위한 것이 아닌, ‘지역의 발전, 다수 시민의 행복, 사회적 약자 보호’라는 명확한 목표를 향한 진심과 노력이 도시 브랜드를 정립하고 알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충주시처럼.
4박 5일 동안 어디서 누구를 만나든 모두가 밝은 표정과 친절함으로 타지 사람을 대하는 그 모습, 전혀 인위적이지 않은 미소와 다정함, 충주라는 도시에 대한 시민들의 강한 자부심은 충주시의 호감도를 높이기에 충분했다.
내가 사는 고장, 내가 사는 도시가 불편하고 뭐 하나 마음에 드는 것이 없고 그곳에서 사는 삶이 즐겁고 행복하지 않다면 절대 나올 수 없는 자부심이자 미소, 친절함이었으며, 즐겁고 만족스럽고 행복해야만 표현되는 여유로움이었다.
취재준비를 하면서 느꼈던 시 공무원들의 열정과 친절함도 본지 취재진에게 충주시 취재에 있어서의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어주기도 했다. 시민들 및 지역 기업인들 역시 시 공무원들의 열정과 친절함에 대한 칭찬 일색이었다.
이번 취재 과정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과의 진솔한 대화 속에서 왜 그들이 그토록 충주를 열렬히 아끼고 사랑하는지, 충주라는 도시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는지에 대해 마음으로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그들이 충주라는 도시에 대해 충분히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도 되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기자 역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이곳 충주라는 도시에서 한 번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기자의 눈에 비친 충주는 참 살아볼 만한 도시였고, 충주 사람들은 그런 멋진 도시에서의 삶을 만끽하고 감사해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시민이 행복한 도시, 누구나 다시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였다. 충주는 그런 도시였다.
‘지루할 틈이 없는 충주’, 그 매력이 빠지다
지역민들을 통해 엿본 충주란 도시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지금부터는 기자가 취재 과정 중에 기자의 눈에 직접 담아보았던 충주란 도시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결론적으로 충주라는 도시의 매우 다채로운 요소들은 충주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부족함이 없는 듯 보였다.
그렇다면 무엇이 기자의 눈길과 발길을 잡아끌었던 것일까. 한 가지 확실한 건 충주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2박 3일의 일정으로도 여유롭지 않다는 것! 갈 곳도 많고, 사진스폿도 참 많아 당일치기로 방문한다는 건 기자의 입장에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발상이다. 이와 더불어 먹거리도 부족함이 없으니 충주여행에 절대 지루할 리 없고, 배고플 리 없다는 말이다.
자연의 풍경을 바라보며 트래킹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비내섬’과 ‘하늘재’ 만으로도 만족감을 얻을 것이다. 녹음 가득한 여름이나 황금빛 물억새 풍경을 감상하며 걷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힐링 트래킹을 즐길 수 있다. 계절별로 그 매력이 다르니 언제 가도 곳이다.
다음으로 하늘과 맞닿은 고갯길 ‘하늘재’는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와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를 잇는 옛 고갯길로서 쉬엄쉬엄 걷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추가로 길을 걸으며 사진 찍는 재미도 쏠쏠하니 비 오는 날만 아니라면 언제 걸어도 좋은 길이다.
등산을 좋아한다면 명산 월악산이 있다. 결코 만만히 볼 산은 아니지만, 그만큼의 매력이 넘친다. 특히 행적구역상 단양군에 속하는 제비봉에서 바라보는 충주호의 풍경은 탄성이 절로 나온다. 뿐만 아니라 수주팔봉도 등산의 재미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산이다. 비교적 짧은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지형과 아름다운 자연경관까지 즐길 수 있어 추천하고픈 곳이다. 여러 바위봉들이 작은 산을 떠받치고 있는 모습이 위엄한 자태를 뽐낸다.
앞서 잠깐 언급했듯이 기자의 경우 트래킹과 사진 촬영에 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특정 도시를 방문했을 때 걷고 싶은 길, 사진스폿이 얼마나 많은지를 꼼꼼히 살펴보는 편이다. 그런 면에서 충주는 기자에게 더할 나위 없이 멋진 도시임이 분명하다.
이번 충주시 취재 과정에서 가장 먼저 기자의 발길을 잡아 끈 곳은 단연 악어봉이었다. 예전에는 정식 탐방로가 아닌 탓에 이곳을 아는 소수의 사람들이 몰래 산길을 올라 도둑 촬영을 하곤 했다. 그 진귀한 풍경이 각종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시에서 길을 다듬어 정식 관광코스로 재탄생했다.
기자의 경우 이른 아침 산을 올라 전망대까지 25분이 소요됐다. 하지만 등산을 즐겨하거나, 체력이 좋지 않은 사람이라면 약 40분에서 그 이상도 소요되는 그리 쉽고 편한 코스는 아니다. 하지만 분명 누구나 한 번쯤은 직접 눈으로 그 풍경을 보기를 적극 추천하고픈 장소다.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진귀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순간, 산을 오를 때 힘들었던 기억은 거짓말같이 사라지게 만드는 곳이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사진가들 사이에서 노을 명소로 꼽히는 건지마을이다. 일단 그 아름다운 풍경이 압권이다. 아울러 전망대에서 조금만 더 오르면 나오는 산 정상부의 마을 또한 매우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이곳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입이 쩍 벌어지는 노을 풍경과 함께 바로 지근거리에 있는 이 마을의 풍경 또한 상당한 매력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사진스폿의 명불허전이 또 있으니 바로 소태면의 ‘철새관찰소’에서 바라보는 몽환적인 일출이다. 4~5년 전만 해도 일출을 촬영하러 온 사람들이 고작 2~3명에 불과했으나, 이곳 또한 일출 명소로 알려지면서 많을 때는 촬영 장소 주변에 수십여 대의 차량들로 가득하다. 하지만 물안개 위로 떠오르는 몽환적인 일출 사진을 촬영하려면 그날의 기상조건이 받쳐줘야 하므로 적당한 운도 따라줘야 한다.
다음으로 기자가 추천하고픈 장소는 우륵대교 노지캠핑장 주변이다. 우륵대교와 나홀로나무를 함께 담아내는 사진이 매우 몽환적이다. 기상조건이 좋다면 강물에 반영된 나홀로나무 및 우륵대교와 더불어 물안개까지 환상적인 일출사진 촬영이 가능한 곳이다. 이곳은 수주팔봉과 더불어 충주를 대표하는 차박의 성지로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충주는 물이 많은 지역적 특성상 물안개가 심하게 깔린 날에는 성공적인 촬영이 불가능하다. 물안개가 뒤늦게 걷히면 해는 이미 중천에 떠오르고 원하는 사진의 색감을 얻기 힘들기 때문에 이 또한 기상조건이 맞아야 가능한 곳이다.
여기서 또 한 곳을 추가한다면 수주팔봉에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이다. 수주팔봉의 출렁다리를 건너 약 15~20여분 비좁은 산길을 따라 전망대까지 오르면 정면으로 탁 트인 시야에 달천강과 팔봉마을의 멋스러운 풍경이 펼쳐진다. 웅장하게 와이드 샷으로 담아내면 딱히 기술적인 수준이 아니더라도 작품과도 같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스폿이다. 그렇다고 기자가 나열한 장소들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에 충주에 대해 잘 몰랐던 사람들은 제법 놀랄 만도 하다.
굳이 사진 명소가 아니더라도 즐길 요소들이 차고 넘친다. 1922년 일제강점기에 개발된 국내 유일 활석 광산이자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활옥동굴이나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탄금대는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하던 곳이라 하여 이름 붙여진 곳으로써 충주의 유명 명승지이기도 하다.
또한 충주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호암지생태공원과 중앙탑사적공원도 천천히 거닐며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특히 호암지에서는 대형 음악분수 쇼가 펼쳐지며, 중앙탑사적공원 주변은 정비가 매우 잘 되어 있어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장소다. 충주관광체험센터에서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을 지나 중앙탑사적공원까지 탄금호 옆으로 아스팔트 산책로가 시원스럽게 뻗어 있어 가볍게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길 끄트머리에는 무지개다리가 이어지며 밤에는 형형색색의 조명 빛이 운치를 더한다. 중앙탑사적공원 주변으로 맛집들도 즐비해 허기를 달래기에도 제격이다.
하지만 충주 여행에서 무언가 굵직한 게 하나 빠진 듯하다. 바로 수안보 온천이다. 인체에 유익한 각종 무기질을 함유한 양질의 온천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수안보 온천은 지하 250m에서 용출되는 수온 53℃ 산도 8.3의 약알카리성 온천 원액으로 리튬을 비롯한 칼슘, 나트륨, 불소, 마그네슘등 인체에 이로운 각종 광물질이 함유되어 있고 수질이 부드럽다. 충주를 방문해 수안보 온천 한 번 즐기지 않았다면 충주에 다녀왔다는 말 하지도 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니 반드시 한번 방문해 보기를 바란다. 이 외에도 충주아쿠아리움, 천문과학관, 기상과학관, 충주박물관 등 시간이 부족할 따름이지, 볼게, 즐길거리가, 먹거리가 부족해서 충주여행이 지루할리는 없다는 말이다.
누구나 아는 곳을 거부하는 성격이라면 이 글을 주목하자. 기자가 발품을 팔아 돌아다니면서 알게 된 장소 한 곳을 추천한다면, 사과마을로 유명한 장선마을을 거쳐 동량면 미라실로의 길이 끝나는 지점까지를 드라이브 코스로 다녀오는 것이다. 본지에서 이번 취재를 준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충주 하면 사과가 유명하다는 것쯤은 알지만, 충주를 방문해서 정작 사과나무나 사과밭을 본 사람들은 매우 드물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사과마을인 장선마을을 경유하는 코스를 생각했으며, 시청에서 출발 기준, 앞서 언급한 코스대로 여유 있게 왕복 2시간 정도의 드라이브 코스로 추천하고자 한다. ‘강과 물이 만나는 곳’이란 카페를 검색 후 가다 보면 자연스레 사과마을을 지나치게 된다. 기자가 느낀 다채로운 충주에서의 여행에 대한 이야기는 이 정도에서 마무리해도 딱히 부족함이 없을 것 같다. 나머지는 보물섬에서 보물을 찾듯 독자 여러분들에게 찾는 재미를 남겨두고자 한다.
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 기자는 자타공인 걷기 박사다. 그래서인지 전국 취재를 다니면서 다른 누군가는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눈에 보이는 주변 풍경과 걷기 좋은 길, 트레킹코스가 있는 도시들은 좀 더 세세히 들여다보는 편이다. 그리고 이번 충주시 취재 과정에서 기자의 눈에 들어온 충주의 걷고 싶은 도시로서의 매력은 상당해 보였다.
따라서 충주만의 매력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트레킹코스(둘레길)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기존에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몇 개의 걷기 코스를 하나의 이름으로 통합하는 것이 중요하다. 월악산, 악어봉, 비내섬, 충주호 등을 주축으로 장선마을, 미라실로, 시내길, 탄금호, 호암지 등을 경유하는 코스 등 풍경 좋고 걷기 좋은 길을 묶어 둘레길을 만드는 것이다. 참고로 필자가 속초 취재 과정에서 완주했던 속초의 ‘속초사잇길’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관광을 목적으로 보는 것과 둘레길 완주를 위한 과정에서 트레킹 도중 만나는 다양한 관광지와 충주의 풍경은 와 닿는 느낌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충주만의 둘레길 브랜드 네이밍도 중요할 것이다.
겉보기에 작더라도 ‘실질적인 혜택’ 줄 수 있도록..
마지막으로 살펴볼 부분은 바로 교육이다. 지역 내 인구 유출을 막고 외부로부터의 인구 유입을 위한 방안에는 여러 요소들을 꼽을 수 있지만, 교육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또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대체적으로 교육받기 좋은 도시는 그 외의 인프라도 잘 갖춰진 경우가 많다. 그래서 보통 교육도시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도시들은 대도시 및 중소도시 할 것 없이 전반적으로 살기 좋은 도시로 평가받는 경우가 많다. 조길형 시장 역시 충주시의 발전에 있어 교육의 중요성은 몇 번을 강조해도 과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열린어린이집 확대, 아동 예체능 문화바우처 지원, 어린이집 현장학습비 지원 확대, 육아종합지원센터 상상놀이실 설치운영, 다함께돌봄센터 급간식비 지원, 어린이집 외국인보육료 지원, 모시래 놀이터 운영 및 실내 놀이터 조성, 청소년수련관 건립 등 충주시에서 어린이·청소년을 위해 추진 중인 일들을 나열하자면 지면이 부족할 것 같다며 웃음지은 조 시장. 특히 얼마나 그럴싸한 간판을 달고 크게 자랑할 수 있느냐보다는, 겉보기에는 작더라도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게 하고자 신경 써 온 점은 조 시장이 충주시의 교육과 관련해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조 시장은 인재양성이라는 분야를 직접적인 지원사업에 국한하지 않고 보다 넓은 시야로 접근하고자 했다. 다음 세대를 위한 일은 어느 특정 분야에 한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조 시장은 “먼저 이야기했던 ‘도전해 볼만한’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궁극적으로 청소년들이 미래에 대한 꿈을 가지고 스스로를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문화도시 선정·시민의 숲 조성 등 지역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계획들도 일상 속에서 직접 즐겁게 놀고 경험하면서 배우고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성장과 환경 보호, 다수 혜택 등 지금뿐만이 아닌 미래를 바라보는 시정의 원칙 자체가 결론적으로 미래세대를 지원하는 일이 되리라 본다는 조 시장은 “그런 측면에서 굳이 비중을 따져본다면 모든 것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되묻기도 했다.
일명 사과마을로 불리는 장선마을의 사과밭 모습
그들이 충주를 사랑하는 그 애틋한 마음
이번 4박 5일간의 취재 과정에서 충주의 향토기업으로서 오랜 세월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는 기업들을 방문하고, 충주가 좋아 충주에 새롭게 둥지를 틀고 충주에서 큰 꿈을 꾸고 있는 패기 넘치는 청년사업가들을 만났으며, 충주에서 평생을 살아왔다는 한 기업인은 인터뷰에서 “제 고향 충주는 참 살기 좋고 활력이 넘치면서도 자연 그대로의 환경이 우수해 삶의 만족도를 높여준다”고 말하며 충주에 대한 짙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충주의 토박이로서 흙수저로 태어나 자수성가하여 충주시 지역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나눔을 펼치고 있는 지역민들을 만났다.
뿐만 아니라 출향인 인터뷰도 진행됐다. 그가 나고 자란 옛 충주의 기억과 현재 모습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가 고향 충주를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다양한 관점에서 충주 발전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역의 재래시장에서 오랜 세월 장사를 해오고 있다는 한 시장 상인을 만나 충주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저마다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지역 구성원들을 많이도 만났다.
그리고 그들과 4일 동안 나눈 지극히 인간적인 이야기들 속에서 충주가 어떤 도시이며, 충주 시민들이 그들의 고향이자 삶의 터전인 충주를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 더욱 세세하게 알게 되었다. 그 외에도 참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을 만나 충주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들을 많이 나누었다.
지역민들이, 지역 기업인들이 말하는 충주는 빠른 변화와 발전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천천히 단단하게 발전을 이뤄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은 어느 도시보다 높다고 말했다. 그런 충주의 높은 도시경쟁력에 대한 자부심과 앞으로의 미래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전했다. 충주란 도시가 지닌 천혜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관광자원 및 도시 개발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조금 더 손보고 정리된다면 상당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이러한 지역민들의 자부심과 강한 믿음은 충주시의 보다 밝은 미래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는 강한 믿음을 주기에 충분해 보였다. 또한 다양한 먹거리는 시민들이 살아가면서, 또는 여행객의 입장에서 전혀 부족함이 없는 그런 수준이었으며, 취재가 아닌 여행자의 입장에서 천천히 여유를 갖고 조만간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게 만드는 그런 도시였다.
적어도 기자의 경험에 의하면 충주시민들이, 지역에 둥지를 틀고 살아가는 이들이 바로 충주의 가장 큰 자산이자, 도시의 경쟁력이라 말하고 싶다.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충주시의 성장, 발전을 뜨거운 가슴으로 힘차게 응원한다.
조길형 충주시장 일문일답
Q. 충주시의 지방소멸에 대처하는 방법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과 그 이유는
A. 충주시뿐 아니라 전국 지자체의 공통된 목표가 인구 소멸이라는 위기 극복이다.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은 좋은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경제적으로 꾸준한 성장력을 유지하는 일이다. 충주는 충분한 매력과 잠재력을 갖춘 도시이기에 솔직하게 우리의 강점을 키워나가고 보여준다면 결국엔 값진 성과를 거둘 것이라 믿었다. 산업단지를 만들고 기업을 유치하는 과정에서도 역시 당장에 보여줄 수 있는 숫자 늘리기가 아니라 젊은 세대가 도전해 봄직한 일자리, 앞으로의 높은 발전 가능성이 점쳐지는 산업을 항상 신중하게 고민하면서 신산업도시의 자리를 채웠다. 지역 전체가 내 업적, 내 자랑을 만들기보다 계속될 충주의 다음 세대를 위한 자산을 만들겠다는 자세로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충주시는 현 정부가 그려내는 국정 방향에 우리의 강점을 융합해 미래 고지를 선점하고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사업 발굴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계속 이야기하는 것이 ‘수열에너지 특화단지’와 ‘미래 모빌리티 복합 클러스터’다. 우리에게는 충주댐과 이차전지·수소기업, 현대엘리베이터 등 강력한 자원, 지원군이 있어 신재생에너지와 미래 모빌리티라는 새 정부의 미래 성장동력 산업 생태계 구축에 최적화된 입지를 지니고 있다. 지금까지 지역성장의 활로로 추진해 온 여러 사업들도 고등기술연구원, 미래차 전장부품 시험인증센터, 지식산업센터, 바이오소재 시험평가센터 등 계속해서 성과를 보이며 꾸준한 성장세를 증명했다. 앞으로 정부의 구체적인 그림들이 드러나는 데에 있어 한발 더 빠르게 움직여 더 많은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단단한 디딤돌이 될 수 있게 하겠다.
Q. 충주시에서 기업하기 좋은 이유를 꼽는다면
A. 지리적인 이점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나라 지도를 펼쳐놓고 정가운데를 찍으면 자연스럽게 충주에 손가락이 닿는다. 무려 삼국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고구려, 백제, 신라가 차지하고자 치열하게 싸웠다는 한강 유역, 중원문화의 중심지가 바로 이 땅이다. 역사가 그 가치를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근현대를 지나며 발전의 그늘진 곳으로 밀려나 희생되어 온 탓에 지금은 그 잠재력을 온전히 발휘하고 못하고 있다. 충주시가 장시간 동안 광역교통망 확충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행히 오랜 노력이 KTX-이음 개통,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추진 등의 결실을 맺으며 다시 대한민국 중심고을이라는 별칭에 걸맞은 위치를 찾아가고 있다. 두 번째는 연구개발 분야에 일찍부터 관심을 가지고 수송기계부품 전파센터, 미래차 전장부품 시험인증센터, XR센터, 바이오소재 시험평가센터, 지식산업센터, 고등기술연구원 등 미래기술의 핵심 역할을 할 연구·지원 기관을 새 가족으로 맞이하는 등 다양한 신산업 연구&지원 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계속해서 발전의 가속을 더해줄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동충주 산단, 드림파크산단, 비즈코어시티, 법현산단 등 산업단지도 공백 없도록 확충 중이다. 세 번째 자랑거리는 지역사회의 의식 그 자체다. 10여 년간 ‘중부내륙 신산업도시’를 만들기 위해 달려오면서 ‘당장 내 앞에 보이는 일’, ‘내 이익을 위한 일’ 등 자신의 이익과 욕심을 좇기보다, ‘충주시 전체를 위한 일’, ‘자라나는 다음 세대를 위한 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 등 보다 넓은 시야로 지역 전체의 이익과 혜택을 추구하는 분들이 정말 많이 만났고 점점 더 많아지고 있음을 실감했다. 왜 충주시가 13년 연속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불리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직접 찾아와 보시길 바란다.
Q. 충주시민들에게, 또는 전국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12년간 충주시장으로 일하다 보니, 내가 먼저 모범을 보이면서 공직사회, 나아가 도시를 상징하는 신념이 되길 바랐던 것이 바로 공정함입니다. ‘되는 것은 누가 오더라도 되고, 안 되는 것은 누가 오더라도 안 되는 것’. 이 간단하고 당연하지만, 결코 쉽지만은 않은 일을 지키고자 전력으로 노력해 왔고 또 지켜왔다고 자신합니다. 남은 시간 동안 후회와 부끄럼이 없도록 스스로를 돌아보며 충실히 마무리하겠습니다. 또한 이번 보도를 통해 우리 충주의 다양한 매력들이 널리 알려져 많은 분들이 충주를 방문해 충주를 오롯이 느끼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아울러 유난히도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있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 우리 충주시민분들, 전국의 시사의창 독자 여러분들도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한 해 마무리를 천천히 꼼꼼하게 준비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