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는 동절기 대비 해양사고 예방과 신속한 구조 대응 체계 확립을 위해 지난 4일, 지역해양수색구조기술위원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완도해양경찰서가 동절기 해양 안전 확보를 위해 유관기관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길규)는 "지난 4일 겨울철 해양사고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지역해양수색구조기술위원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해상 기상 악화와 수온 저하로 사고 위험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대비해 사고 유형을 분석하고 대응 전략을 세우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완도해경을 비롯해 전남도, 완도군, 강진군, 광주지방기상청 등 15개 유관기관의 관계자 19명이 참석해 겨울철 해양 안전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신규 기술위원을 위촉하고 최근 3년간 동절기 해양사고 분석 및 사례 공유, 겨울철 해양 기상 전망, 사고 발생 시 공동 대응 계획, 수난구호 협력 기관 간 역할 조정 및 지원 체계 개선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참석 기관들은 실시간 정보 공유 확대와 상황 전파 체계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겨울철 해상은 강풍·높은 파도·저수온 등 복합 위험 요인이 동시 발생해 침몰·추락·어선 전복 사고의 위험이 평상시보다 크게 증가한다”며 “분 단위 초기 대응능력 확보가 생명 구조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완도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동절기 바다는 예측 불가능한 기상 변화로 사고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시기”라며 “유관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지속 강화해 현장 중심의 대응 역량과 구조 골든타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완도해경은 앞으로도 선박 안전 점검 및 항해 계도 활동, 해양안전 홍보 및 실전형 구조 훈련 확대, 기상 악화 시 현장 출동·비상 대응 체계 강화 등을 통해 동절기 해양 안전 관리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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