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세지농협 멜론공선출하회가 농협중앙회 ‘2025 생산자조직 연도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공선 조직 기반의 고품질 생산 시스템과 지역 농가의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5일 밝혔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나주시의 대표 농특산물인 ‘세지멜론’이 전국 프리미엄 겨울 멜론 시장에서 다시 한 번 독보적 경쟁력을 증명했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세지농협 멜론공선출하회가 농협중앙회 ‘2025 생산자조직 연도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히며, 세지멜론의 우수한 생산 체계와 브랜드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세지멜론은 전국 겨울 멜론 생산량의 약 80%를 차지하며 연간 66ha 재배면적에서 3,200톤이 생산되는 대한민국 대표 겨울 멜론이다. 연평균 기온 15도, 풍부한 일조량, 배수가 뛰어난 토양 등 나주시 특유의 자연조건이 멜론 재배에 최적화돼 있으며, 13브릭스 이상을 유지하는 고당도·풍부한 과즙·진한 향으로 소비자로부터 높은 선호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수상을 통해 세지농협 멜론공선출하회의 조직적 생산·관리가 세지멜론의 경쟁력 핵심으로 다시 부각된 셈이다. 1996년 결성된 공선출하회는 현재 69명의 조합원이 공동선별·공동출하·공동정산 체계를 운영하며 품질 기준을 전 과정에서 철저하게 적용하고 있다. 이 같은 안정적 공선 시스템은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농가 소득 향상에도 기여해 왔다는 평가다.
세지농협 관계자는 “지난해 제28회 농업인의 날 대통령상에 이어 올해 생산자조직 연도대상 우수상까지 수상하며 세지멜론의 가치를 연속적으로 증명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유통 혁신으로 소비자가 믿고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를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나주시도 세지멜론 산업의 고도화를 지속 지원하고 있다. 시는 현재 60억 원 규모로 추진 중인 세지 멜론 농산물산지유통센터가 2026년 완공되면 선별 효율 향상, 저온 유통 강화, 수출 경쟁력 확보 등 유통 체계가 한 단계 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산지유통센터가 가동되면 세지멜론 산업의 체계가 확실히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겨울 멜론 브랜드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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