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지난 4일 득량면 비봉리에서 ‘2025년 신품종 감자 육성 가을 실증재배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성군은 연간 1,150ha 규모의 재배 면적을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감자 주산지로, 지역 재배 환경에 적합한 신품종 발굴과 보급을 위해 매년 실증 재배 평가를 추진하고 있다.사진은 신품종 감자의 생육 상태를 확인하는 현장 평가 모습.[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보성군(군수 김철우)이 지난 4일 득량면 비봉리에서 ‘2025년 신품종 감자 육성 가을 실증재배 평가회’를 개최하며 지역 적응성이 우수한 감자 품종을 선발하는 현장 검증을 마무리했다.
감자 재배 면적 1,150ha를 보유한 전국 대표 감자 주산지답게, 품종 보급 확대를 통한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된 평가다.
평가회에는 농업인과 관계 공무원 30여 명이 참여해 가을 2기작 신품종 10종(금나루, 다선, 하이칩, 금선, 은선, 아란, 수선, 새봉, 추원, 수지)을 대상으로 작황, 수량성, 품질, 생육 특성을 직접 비교·확인했다.
현장 실증 결과, 출현율과 중간 생육이 우수한 품종으로 ‘수지·은선·금나루·하이칩’이 꼽혔으며, 종합 평가에서는 ‘수선’과 ‘금선’이 가장 우수한 품종으로 선정됐다.
평가회에 참석한 농업인들은 “여러 품종을 직접 재배하고 비교해 보니 차이가 명확하게 확인된다”며 “농가별 재배 환경에 맞는 신품종 선택 폭이 넓어져 생산성과 수익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보성군은 실증재배 평가 결과를 농가와 공유하고, 기술보급과 재배 안정화를 위한 지도도 병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평가회를 통해 농가가 우수한 품종을 적극적으로 재배해 감자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수 신품종 감자의 확대 보급을 위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성군은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와 협력해 지역 특화 감자 품종의 개발 및 보급 연구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며, 감자 주산지 경쟁력 유지를 위한 체계적 산업화 전략도 지속할 예정이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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