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4일(목)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LH와 안정적 전력망 구축과 주택공급 정책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력망 구축을 담당하는 한전과 주택·산단개발을 추진하는 LH가 상호 협력하여 수도권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주요 개발지구에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전력망을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한국전력(사장 김동철)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수도권 3기 신도시와 국가산업단지 등 대규모 개발지구에 안정적인 전력망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
두 기관은 12월 4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대규모 개발지구 안정적 전력망 구축 및 주택공급 정책 이행’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가 전략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정밀한 전력망 설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변전소 및 전력 공급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는 한전과 주택·산단 개발을 추진하는 LH가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긴밀하게 협력해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개발지구의 전력수요를 사전에 공동 분석해 최적의 전력 인프라 규모를 조정함으로써 전력망 구축 비용을 절감하고, 개발·입주 시점에 맞춘 안정적 전력공급이 가능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두 기관은 향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개발지구 전력수요 예측 고도화, 사업관리 효율 개선, 미래 부하 대응 및 고품질 전력서비스 제공, 국가 공공택지 조성 및 산업단지 구축 정책 지원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통해 공공주택 공급과 산업단지 가동 시 전력부족 지연을 원천 차단하고, 국가 전략사업의 실행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전은 전국 전력사용량과 전력 부하 변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규 개발지구의 전력수요 예측 정확도를 대폭 향상시키는 기술을 확보했다. 발전된 예측 모델은 변전소 신설 또는 증설 필요성과 규모를 합리적으로 산정할 수 있어 과잉 투자와 부족 투자를 동시에 방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한국전력 안전&영업배전부 정치교 사장은 “국가 전력망 구축의 합리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밀한 수요 예측이 필수”라며 “이번 협력이 공공개발지구의 조기 인프라 완성과 국민 생활 편익 향상, 국가정책 이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전과 LH는 향후에도 공동 연구 확대, 데이터 기반 설계 방식 공유, 지역별 전력 인프라 표준화 방안 마련 등을 통해 전력 인프라 구축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한전 #LH #전력망구축 #신도시개발 #산업단지 #전력수요예측 #전력인프라 #3기신도시 #국가전력수급 #주택공급정책 #에너지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