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순천문화재단은 2025년 창작예술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작가와 단체의 작품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창작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성과공유 전시를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순천 하얀갤러리에서 개최한다. 2025 창작예술지원 공모사업은 예술인의 순수 창작물 발표를 통한 문화예술자원 발굴 및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사업이다.
[시사의창=신민철 기자] (재)순천문화재단이 지역 예술인의 한 해 창작 결과를 시민과 공유하는 ‘2025 창작예술지원 공모사업 성과공유전’을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순천 하얀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시각예술 분야에 참여한 작가와 단체의 대표 작품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며, 창작활동 지원과 시민 문화예술 향유 확대라는 공모사업의 취지를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전통적인 관람 중심의 전시 형식에서 벗어나 작품 및 굿즈 판매를 결합한 ‘아트마켓’ 운영 방식을 도입한 것이 큰 특징이다. 예술을 감상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소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 시민 참여도를 높이고, 지역 예술인의 창작물이 실질적 경제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판매 작품 가격을 100만원 이하로 설정한 정책 또한 주목된다.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예술 소비 문화를 일상 속으로 확장시키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아울러 참여 작가의 ‘2호 사이즈 작품’만을 모아 구성한 전용 디스플레이 벽면을 설치해 관람 동선과 작품 구매 접근성을 동시에 고려했다.
이번 성과공유전은 연말 시즌을 맞아 ‘기프트 아트’ 경험을 제공하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전시를 찾은 시민은 작품을 감상하며 특별한 연말 선물을 선택할 수 있고, 작가들은 창작물이 더 많은 이들과 만나며 새로운 팬층을 형성할 기회를 얻게 된다. 예술 향유와 창작경제의 연결, 그리고 지속 가능한 창작생태계 조성이라는 선순환 구조가 기대된다.
순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단순한 판매 행사가 아니라, 지역 예술가들의 지속적인 도전과 창작 여정을 응원하는 ‘창작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과 예술가가 예술을 매개로 연결되는 따뜻한 연말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순천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예술진흥팀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신민철 기자 skm1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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