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 창=조상연 기자]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4일 마이어스 수원점에서 '2025 수원시 좋은직업소개소' 시상식을 개최하고 모범 직업소개소 5개소에 지정서와 현판을 전달했다. 이는 민간 고용서비스 시장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건전한 직업 소개 문화 확립을 위한 시정의 핵심 정책으로 평가된다. 올해 선정된 직업소개소는 푸른소나무(장안구), 황금인력(권선구), 이레파출부(팔달구), 영광파출부(팔달구), 수현파출부(영통구) 등 5곳이다.

지정서와 현판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수원시 제공)


'좋은직업소개소 지정 사업'은 직업소개소의 공정한 수수료 징수, 정당한 근로조건 명시, 고객 정보 보호 등을 통해 노동시장의 신뢰성 제고를 목표로 한다. 선정된 업체들은 향후 2년간 '수원시 좋은직업소개소'로 지정·운영되며, 시로부터 각종 홍보 지원 및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이는 직업소개소 간 '질적 경쟁'을 유도하고 오래된 차별 관행을 근절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선정된 직업소개소 대표들에게 지정서와 현판을 전달했으며, 직업소개소의 품질 향상에 이바지한 대표자와 종사자들에게는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원구 수원시 경제정책국장은 "좋은직업소개소 지정이 민간 고용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원시가 더 건강하고 활기찬 고용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고용서비스협회 수원시지부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취약계층 지원 성금 300만 원을 수원시에 기부했다. 이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수원시 내 복지 사각지대 가정과 장애인 시설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박재관 전국고용서비스협회 수원시지부장은 "정직하고 투명한 고용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회원들이 모은 성금이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직업소개소의 자율 개선 의지를 유도하는 한편, 중소기업 지원 및 일자리 창출 여건 조성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투명한 고용서비스 문화가 정착될 때 노동자 보호와 시장 신뢰도 향상이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조상연 기자(pasa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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