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 창=조상연 기자] 경기도가 올해 산업현장의 안전을 책임진 '노동안전지킴이' 112명의 활동 성과를 종합 점검하고 내년 추진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5일 경기도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2025년 경기도 노동안전지킴이 성과 공유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김대순 행정2부지사를 비롯해 31개 시군 노동안전지킴이, 사업 수행단체 관계자, 산업재해 예방 활동 유공 표창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노동안전지킴이 성과 공유 토론회(경기도 제공)
특히 올해 9개월간 현장 점검을 통해 적발된 지적사항의 개선율이 86%에 달해 지난해 84%보다 2%포인트 상향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노동안전지킴이들의 기초적인 위험 요인 사전 개선 활동이 실질적 효과를 거두었음을 의미한다. 노동안전지킴이는 단순 현장점검을 넘어 노동안전의 날(매월 첫째주 수요일) 합동점검 및 캠페인을 추진하면서 안전문화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경기도 내 산업현장은 전국 사업장과 근로자의 약 25%가 집중되어 있으며, 이 중 산재사고 위험이 높은 50인 미만 소규모 건설·제조 사업장이 약 21만 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이에 따라 산업재해 예방 역량 강화는 경기도 산업안전의 핵심 과제다. 노동안전지킴이들은 '위험 취약 지점'을 조기 발견하고 개선 지도함으로써 사고 예방 1차 방어선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대순 행정2부지사는 "경기도는 2026년도까지 산업재해 사고사망 만인율을 OECD 평균 수준(0.29)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현장 안전관리 지원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여전히 크고 작은 산재가 발생하고 있는 점을 인식하면서, 노동안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안전의식 향상과 작업환경 개선 등 가시적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더욱 적극적인 현장 지원과 역량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노동안전지킴이의 기층 활동이 결집될 때 산업재해 예방의 실질적 변화가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조상연 기자(pasa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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