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남원시의회 제275회 정례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경제농정위원회(위원장 염봉섭)가 1일부터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과 2026년도 본예산 예비심사에 착수했다.

남원시의회 경제농정위원회(위원장 염봉섭) 2025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과 2026년도 본예산 예비심사


위원들은 민생과 지역산업 발전에 실질적 기여를 하는 예산인지 꼼꼼히 따져보며 다양한 개선 의견을 제시했다.

염봉섭 위원장은 춘향마라톤대회처럼 투자 대비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스포츠 마케팅 사례를 적극 활용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 공동숙소 지원처럼 지역 현실에 적합한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숙자 부위원장은 광한루원 주변 상권 조성 및 원도심 상인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할 때 충분한 시민 의견 수렴을 전제로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동문밖 지역특화 재생사업은 운영 프로그램의 시민 만족도 제고와 지역경제 기여가 명확히 나타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태수 위원은 대산 스마트팜 조성 과정에서 기존 농민들의 생계 기반이 사라지는 상황을 지적하며 주민과의 소통과 단계적 추진을 요구했다. 이어 잦은 비로 파종이 지연돼 조사료 생산에서 작업단과 농가 모두 손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현실적인 지원 방안 마련을 제안했다.

윤지홍 위원은 마을기업·사회적기업 제품이 내용물보다 포장에 과도하게 집중하는 사례가 없도록 지도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축산분뇨처리 및 환경개선용 깔짚지원사업은 악취 저감 효과가 큰 만큼 수요에 맞게 지원 규모를 확대해 축산농가를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기열 위원은 중소기업 수출 물류비 지원이 특정 업체에만 치우치지 않도록 보다 폭넓은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용배수로 정비 등 농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충분한 농업예산 확보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한수 위원은 LX드론활용센터 유치가 어려울 경우 다른 선도기업 유치를 적극 검토하고, 해당 지역의 경관 조성까지 신경 써야 한다고 요청했다. 가로수 사업과 관련해서도 단순 보식이 아니라 체계적 관리가 병행돼 예산 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명숙 위원은 남원바이오산업연구원이 장기간 사업을 추진해왔음에도 눈에 띄는 성과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남원시에 도움이 되는 실질 성과 창출을 강조했다. 금암공원 조성사업 또한 시민 만족도가 높지 않은 만큼 투입된 예산과 노력이 제 역할을 하도록 추가 정비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경제농정위원회는 이번 예산안 예비심사를 마친 뒤 오는 8일 계수조정과 보고서 채택을 진행하고 상임위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