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류기준·더불어민주당ㆍ화순2)는 제395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11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전라남도와 도교육청의 올해를 마무리하는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했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전라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류기준·더불어민주당·화순2)가 제395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11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전라남도 및 도교육청의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종합 심사하고 수정 가결했다.

이번 정리추경은 올해 예산을 마무리하는 단계로, 내년도 재정 운영의 기초 방향을 설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라남도 2025년도 제3회 추경예산은 총 12조 2,373억 원 규모로 기정예산 대비 693억 원 증가했다. 예결특위는 일자리 창출, 미래산업 육성, 도민 안전·복지, 교육환경 개선 등 도민 생활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에 예산을 집중하면서, 수요 감소·집행 지연 등으로 불필요한 지출 요인이 있는 사업은 정비하는 방향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26일 열린 전라남도 추경 심사에서는 벼 경영안정대책비 예산이 과다 편성된 것으로 판단해 114억 원을 감액했다. 반면 농어민 소득 보전 취지의 전남형 기본소득 시범 추진 예산 21억 6천만 원은 증액해 반영했다. 또한 국비 추가 확보 및 공모 선정에 따른 신규 편성으로 학교 우유급식 지원 36억 원, 저탄소 미래차 부품 시제작 기반 구축 11억 원 등이 포함됐다.

도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도 보강됐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폭력피해여성 주거지원 5,700만 원, 이상수온으로 피해를 입는 어업인을 지원하기 위한 이상수온 대응 지원사업 8억 원이 증액됐다.

반면 수요가 저조하거나 추진 일정이 지연된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 지원 2억 원, e-모빌리티 엑스포 개최 지원 3억 원 등은 감액한 채 의결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번 심사에서 “필요한 곳에는 아낌없이, 불요불급한 사업은 과감히 줄이는” 재정 기조를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재정 건전성과 효율을 확보하는 동시에 민생·미래 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강화한 것이 이번 정리추경의 핵심 방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전라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내년에도 현장 수요 기반의 예산 체계를 강화하고, 변화하는 산업·복지·교육 환경에 대응하는 실효성 높은 재정 운영이 이루어지도록 지속적인 점검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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