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이 운영하는 갤러리 107과 스트리트 갤러리 4곳에서 오는 11월 27일(목)부터 12월 24일(수) 까지 유명 서예가 일속 오명섭 작가의 ‘덕향만리’ 초대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곡성군이 연말을 맞아 품격 있는 문화예술 향유의 장을 마련했다.
곡성군(군수 조상래)이 운영하는 갤러리 107과 스트리트 갤러리 4곳에서 11월 27일부터 12월 24일까지 서예가 일속 오명섭 작가의 초대전 ‘덕향만리’가 열린다.
이번 초대전은 곡성 오곡 출신인 오명섭 작가가 오랜 창작 여정 속에서 구축해 온 서체의 미학과 필획의 깊이를 관람객이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오명섭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광주미술협회 부회장, 국제서예가협회 부회장,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무등서예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국내 대표 서예가 중 한 명이다.
전시는 전통 서예의 정신성과 조형미를 기반으로 현대적 감각을 가미한 작품 60여 점으로 구성됐다. 일필일획의 긴장감, 묵향이 담긴 선의 흐름, 여백의 상징성이 어우러져 서예가 지닌 본질적 아름다움을 재조명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오명섭 작가는 “예술적 뿌리가 자라난 고향 곡성에서 개인전을 열게 돼 뜻깊다”며 “글자의 힘, 선의 흐름, 내면의 사유가 담긴 작품을 통해 서예가 현대 회화와 만날 수 있는 지점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서예라는 전통예술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군민과 방문객들이 예술을 보다 가깝게 누릴 수 있도록 문화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갤러리 107(곡성읍 중앙로 107-1)은 전시 기간 동안 휴일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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