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장수군이 성수산자연휴양림에서 열린 ‘2025년 전북 산불 지상진화 경연대회’에서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장수군, 전북 산불 지상진화 경연 5년 연속 1위


이번 성과로 장수군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산불 지상진화 분야 최강 지자체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전북지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각 시군에서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원 11명과 담당 공무원 1명의 지상진화팀이 참가했다.

경연은 산불 발생 현장에서 진화차의 진입 제약 상황을 가정해 기계화 진화 시스템과 간이수조 설치, 담수 시간 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장수군은 기계화 진화역량, 초기 대응 능력, 장비 운용 숙련도 등 주요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군은 평소 산불기계화 장비를 활용한 반복 훈련과 장비조작 전문인력의 현장 대응력 강화에 집중해 초기진화 중심의 대응 체계를 탄탄히 구축해 왔다.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0월 20일~12월 15일) 동안 장수군은 산불종합상황실을 상시 가동하고 산불전문진화대원 34명, 읍·면 감시원 43명을 주요 지점에 배치해 등산로 계도와 입산객 단속, 임산물 채취 행위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담뱃불 실화로 산불 2건이 발생해 0.35ha가 소실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관련 행위자 4명에게 과태료가 부과됐다.

이상기후로 연말까지 산불 위험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군은 예방·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이번 성과는 현장 중심 훈련을 꾸준히 이어온 진화대원들의 노력의 결실”이라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